조작된 거짓말 - 강춘오목사
2014-05-29 16:44 l 교회연합기자 epnnews@empal.com

 

조작된 거짓말


◇초기 기독교가 로마사회에서 박해를 받게 된 이유는 유대교에서 ‘나사렛 이단’이라고 했고, 로마사회의 ‘사교’(邪敎)로 몰렸기 때문이다. 유대교가 기독교를 이단으로 본 것은 예수를 그리스도로 보지 않았기 때문이고, 로마사회가 사교로 본 것은 기독교에 대해 떠돌던 조작된 가증스러운 소문들을 로마의 지배층이 믿었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인들이 예배와 애찬 모임에서 근친상간과 사람의 살과 피를 먹는다는 식인(食人) 소문을 기꺼이 신뢰했다. 당시 로마사회는 그리스도인의 성찬식을 누군가 퍼뜨린 ‘식인 행위’로 오해하고 있었다. 이 오해는 초기 기독교 변증가들에 의해 수없이 변명되었지만, 수백년 간 박해의 빌미가 되었다.
◇지난 주 서울 도심에 있는 한 유력한 교회 목사는 설교 시간을 통해 세월호 사건 이후 세간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는 세칭 ‘구원파’의 이단성을 설파했다. 구원파는 ‘믿음’이 아니라, ‘깨달음’을 통해 구원을 받으며, ‘한번 구원받은 사람은 무슨 죄를 저질러도 상관 없다’고 가르친다며 기독교가 아니라고 했다. 이 역시 한국교회에 누군가 퍼뜨린 조작된 가증스러운 거짓말에 속은 것이다. 이 목사뿐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믿고 있다. 그러나 구원파의 설교나 어떤 글에도 그런 말은 찾아볼 수 없다. 오로지 구원파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입과 글을 통해 한국교회에 회자되고 있을 뿐이다.
◇이에대해 구원파의 권신찬목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구원파를 이단으로 매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거짓말 중의 하나가 ‘구원파에서는 구원을 받으면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고 주장한다’는 말이다. 만일 구원받은 후에는 죄를 지어도 좋다고 가르치는 교회가 있다면 그 교회는 이단임에 틀림없다. 하나님의 큰 사랑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영원한 천국의 약속을 받은 사람이 어찌 그 은혜를 저버리고 죄를 지어도 괜찮다는 말을 할 수 있겟는가? 사도 바을은 ‘그런즉 우리가 무슨말 하리요 은혜를 더하려고 죄에 거하겠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롬6:1-2)라고 했다. 성경에는 구원받은 후 짓는 죄에 따라서 육신이 죽기까지 하는 징계가 있다(고전5:1-5, 11:30-32), 그러나 다윗이 우리야의 아내를 취하여 한꺼번에 거짓말과 간음과 살인의 죄를 지었으나 그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폐하지 아니한 것과 같이, 구원받은 후의 죄가 예수의 흘린 피로 말미암는 영원한 구원을 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의 영원한 약속이기 때문이다.”
◇구원파는 ‘구원파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서 그들은 “거듭 밝히지만 구원받은 후에 죄를 지어도 좋다고 가르친 적이 없으며 구원받은 신자들 중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없다”(163쪽)고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또 구원파는 그들의 교리 구원론에서 “예수 그리스도는 온 세상의 죄를 담당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사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다. 각 사람은 … 그리스도께서 완전한 속죄를 이루어 놓으신 사실을 말씀을 통해 믿음으로써 구원을 얻게 된다”고 밝히고 있다. 그런데 대관절 누가 구원파는 믿음이 아니라 깨달음으로 구원을 얻고, 구원받은 후에는 죄를 지어도 괜찮다고 가르친다는 거짓말을 지어 온 세상을 속이고 있는가?
댓글은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및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글등 불건전한 댓글은 발견시 별도의 통보없이 즉시 삭제 합니다
아이디 비밀번호
현재 기사의 의견(0)건 입니다

교회연합신문소개구독신청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2003 by : 교회연합신문, 주소 : 110-460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건동 195-19 l Tel. 02-747-1490(~1493) l Fax. 02-747-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