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말이 아니거든 듣지 마라
2014-06-05 15:11 l 교회연합기자 epnnews@empal.com

말이 아니거든 듣지 마라


우리 속담에 “길이 아니거든 가지 말고, 말이 아니거든 듣지 말라”는 말이 있다. 이는 올바른 길이나 옳은 말이 아니라면 그것을 듣고 행함에 있어 그 판단에 신중하라는 뜻이다. 남을 모함하는 거짓이나 나쁜 말인 줄 알면서 거기에 동조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태도이다.
최근 교계에 희안한 마녀사냥이 벌어졌다. 본보의 편집인이 수년 전에 취재차 구원파 집회장인 금수원을 방문했다는 이유를 빌미로 ‘이단’과 ‘사이비’들이 모여 본보 편집인을 비난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교계기자들이라는 자들은 그것을 받아 ‘사실보도’라는 명분으로 비난 대열에 나섰다.
구원파가 세월호 사건으로 비난받는 일에 휩싸이자, 교계기자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을 놓고 구원파 측 사람들을 만났다는 이유로 비난하고 있는 것이다.
교계연합지 기자는 기독교라는 간판이 붙은 집단이면 어디에 있는 어떤 집단이든 간에 그들의 움직임이나 정보를 알아야 할 책임이 있다. 그래야만 그 기사를 읽는 독자로 하여금 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곧 기자의 사명이고, 독자에 대한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그런데 교계인사들 중에는 소위 어느 교단에서 ‘이단’이라고 지목하거나 ‘사이비’라고 지목된 집단과는 어느 누구든 왕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혹시 그들의 사상이 전염될지 모른다는 지극히 패배주의적 의식이 그 원인이다.
지금 한국교회가 소위 구원파교회와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사건에 대해서 일방적 여론에 동조하는 이유는 그 진실이 무엇인지 전혀 모른채 비판자들의 비난여론에 휘둘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구원파와 관련해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독자들에게 소상히 밝힌 기사를 쓴 것은 본지뿐이다. 만에 하나 본지의 기사 가운데 잘못 지적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지 이를 바로 잡을 용의가 있다.
본보 기자의 취재활동을 시비하려 들지 말고, 교계기자들이 언제든지 모든 현장을 제대로 살펴본 후에 기사를 쓰기를 원한다. 그럴 때 비로소 한국교회는 보다 정확한 정보를 가질 수 있고, 또 건강한 교회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부정확한 정보에 의해 얻은 지식으로 남을 정죄하는 대열에 서는 것은 자신만 범죄하는 일이 아니라, 남도 범죄케 하는 일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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