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측 재판제도 어쩌다 여기 왔나?
2014-10-15 16:07 l 교회연합기자 epnnews@empal.com

통합측 재판제도 어쩌다 여기 왔나?



교회는 말씀과 권징이라는 두 기둥으로 유지된다. 말씀은 교리에 따른 바른 진리를 설파하는 것이고, 권징은 범죄한 교인과 직원 및 각 치리회를 재판을 통해 무엇이 옳고 그른가를 가르치는 것이다. 이것이 기독교 신앙생활의 기본이다.
기독교의 신앙생활은 신행(信行)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信)은 무엇을 믿는가 하는 교리의 문제이고, 행(行)은 그 믿는 교리를 삶에 어떻게 적용하고 실천하는가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믿는 교리(信)가 잘못되면 ‘이단’이 되고, 교리대로 살아야 할 삶(行)이 잘못되면 ‘사이비’가 된다. 따라서 말씀도 중요하지만, 그 말씀을 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하는 삶 또한 말씀 못지 않게 중요하다. 그런데 강단에서 설교는 그럴듯하게 하면서 삶은 엉망이라면 그런 목사나 장로나 집사나 신도를 뭐라 해야 하나? 두말할 필요없이 사이비 신앙인이다.
지금 예장통합측이 3심제로 된 교회재판을 6심제 또는 7심제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명분은 여러 차례의 재판 과정을 통해서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통합측 교단의 재판제도가 이렇게까지 된데는 당회든, 노회든, 총회든 재판국을 도무지 믿을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통합측의 문제만이 아닐 것이다. 모든 교회 재판국은 그 국원들이 대체로 전문성을 갖추지 못했을 뿐 아니라, 이해 당사자들과 모종의 거래를 한다고 의심을 받기 때문이다.
신성한 교회재판을 믿을 수 없어, 여차하면 교회분쟁을 세속 법정으로 끌고 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로인해 작금 검찰과 법원에는 교회 문제가 산더미처럼 쌓여 사법 관계자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성경은 교회 문제는 교회가 알아서 판단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너희 중에 누가 다른 이로 더불어 일이 있는데, 구태여 불의한 자들 앞에서 송사하고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외인들은 나와 무슨 상관이 있으리오마는 교중 사람들이야 너희가 판단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냐”(고전6:1, 5:12)고 한다. 그러나 교회 재판국을 믿을 수 없으니 이를 어찌해야 하나?
재판국원이 뇌물을 받거나 불의를 행하면 그가 목사든, 장로든 아예 ‘면직’ 처벌하는 법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
댓글은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음란성 내용 또는 음란물 링크및 상업적 광고 또는 사이트/홈피 홍보 글등 불건전한 댓글은 발견시 별도의 통보없이 즉시 삭제 합니다
아이디 비밀번호
현재 기사의 의견(0)건 입니다

교회연합신문소개구독신청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

Copyright ⓒ 2003 by : 교회연합신문, 주소 : 110-460 서울특별시 종로구 연건동 195-19 l Tel. 02-747-1490(~1493) l Fax. 02-747-1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