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버튼
우측버튼

인간 ‘붓다·공자·노자’와 신 ‘예수’의 대화는?

  창조주 하나님과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의 실존을 과학과 논리로 증명하는 '2024 기독교변증컨퍼런스'가 오는 11월 2일, 청주 서문교회(담임 박명룡 목사)에서 열린다.  기독교변증선교연구소(소장 박명룡 목사)와 변증전도연구소(안환균 목사)가 주최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무신론 시대, 왜 기독교의 하나님인가?'를 주제로 무신론에 대한 논리적 오류와 비판을 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지난 11일 서울 신길교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포럼의 전반적인 소개와 대략의 목표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명룡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는 무신론적 성향이 강한 한국사회에 무신론적 세계관보다 유신론적 세계관이 더 타당하며, 기독교의 하나님을 믿는 것이 합당할 뿐 아니라, 인간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한다는 점을 알리고자 한다"며 "비신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그 분과 관계를 맺는 것이 인생의 근본적 의미임을 발견하도록 도와주어, 더욱 풍성한 삶을 누리도록 설득코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불교의 '붓다', 유교의 '공자', 도교의 '노자'와 예수의 세계관을 비교하여, 신으로서의 예수의 존재를 부각시킬 예정이다.  박 목사는 "2023년 입소스(IPSOS) 자료에 따르면 세계 26개국 중 한국인은 '신적 존재에 대한 믿음'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의 존재를 믿는 한국인의 비율은 33%로 세계 평균인 61%보다 현저히 낮았다"며 "반대로 최근 1년 간 명상이나 운세 같은 무속 행위를 경험한 비율은 동아시아 5개국 중 한국이 가장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무신론적 세계관에도 불구하고 한국인의 마음에 영적 갈급함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번 컨퍼런스는 이 영적 갈급함을 가진 한국사회에 창조주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그 하나님을 믿는 것이 인생의 참된 의미를 발견하는 길임을 전하는데 있다"고 밝혔다.  총 5개의 주제로 열리는 본 컨퍼런스는 ▲무신론 시대에 왜 하나님이 필요한가?/ 신국원 교수(총신대) ▲인간 붓다와 신 예수의 대화/ 정성민 교수(LA그레이스미션대학교) ▲공자와 노자와 예수의 대화/ 황윤관 목사(LA작은자교회) ▲종교다원주의, 왜 예수만인가?/ 박명룡 목사(청주서문교회) ▲무신론 시대의 기쁜 소식/ 안환균 목사(변증전도연구소) 등으로 진행된다.  불교 '붓다'를 연구하는 정성민 교수는 "본 강의는 초기 불교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인간 붓다의 자연주의적 세계관과 신 예수의 초월적 세계관을 비교해 이들 간의 대화 가능성을 살펴보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불교와 기독교의 근본적 차이를 이해하도록 돕고, 현대 무신론 시대에서 기독교 신앙의 의미를 재조명한다"고 말했다.   '공자와 노자'에 대해 발표하는 황윤관 교수는 "공자와 노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종교 창시자들의 삶과 죽음을 예수의 삶과 비교해 봄으로써, 예수의 독특성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며 "타 종교나 사상을 일방적으로 비판치 않고, 객관적으로 비교해 예수의 유일성과 독특함을 드러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안환균 교수는 "신의 존재 여부는 결국 역사속에 실제했던 예수가 누구인가 하는 문제와 연결된다. 신의 존재를 강력하게 부정하는 무신론자들도 서구 역사와 문명을 송두리 째 뒤흔든 예수라는 인물을 무시할 수는 없다"며 "그는 단순히 기독교의 창시자로서 탁월한 한 인간에 불과했는지? 아니면 하나님이었는지? 이 질문에 답하지 않고는 무신론을 제대로 유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본 행사를 주관하는 박명룡 목사는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무신론 시대에도 창조주 하나님이 여전히 필요하며, 하나님의 사랑이 인류 역사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나타났음을 깨닫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10/27 연합예배, 소외이웃 위해 100억원 기부

  한국교회 최대 이벤트로 기록될 '10/27 한국교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가 교계와 사회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7일에는 사랑의열매에 무려 100억원을 기증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0만명이 1만원씩 헌금해 소외이웃에 총 200억원을 기부하겠다는 목표로 시작한 이번 후원 이벤트는 교회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당연한 사명을 보여주고자 함이다.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조직위 공동대표대표회장 오정현 목사를 포함해 공동대회장 정성진 목사, 실행위원장 손현보 목사,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 등이 함께했다.   오정현 목사는 “섬김과 나눔은 한국교회의 거룩한 본분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교회는 이러한 일을 140여년 동안 해왔다. 한국교회가 교단과 신학은 달라도 모두 마음을 같이 하여 나설 수 있음이 감사한 일”이라며 “동성애 확산을 막고 차별금지법을 반대하는 일은 우리의 문제뿐만 아니라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이다. 우리는 성경 말씀에 의해 사는 사람들이다.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신 그 질서대로 살며 말씀에 순종하고 다음세대를 살리고 민족을 살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성진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 거금을 스스로 나누지 않고 협약을 통해 사랑의열매에 기부하는 것은 교회가 동떨어진 집단이 아니라 세상과 함께 손잡고 가는 교회라는 점을 나타내기 위함”이라며 “교회의 부흥기에 교회 안의 소금과 빛으로 갇혀 살지는 않았나라는 반성과 함께 우리의 헌금이 아름답게 사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를 실행하게 됐다. 한국교회는 이후에도 좋은 일들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보 목사는 “교회는 크던 작던 사회와 함께하고 소외된 이들을 돌보는 일을 해왔다. 이제는 더욱 초대교회 정신으로 돌아가서 사회와 함께 숨쉬고 함께 나누는 일을 하고자 한다”며 “짧은 시간 안에 105억이 모아진 것은 하나님의 은혜다. 마약 중독자와 탈북자, 미혼모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을 잘 감당해나갈 수 있기를 원한다”고 바랐다.   사랑의열매 황인식 사무총장은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사랑의열매와 함께 뜻깊은 일을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이번 기부는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줄 것이며, 교회의 따뜻한 나눔은 우리 사회에 큰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한국교회는 이번 기증과 함께 ‘대한민국 피로회복 프로젝트-생명 나눔의 기적’이라는 슬로건으로 헌혈 캠페인을 진행한다. 헌혈 캠페인은 연간 30만 명 이상이 참여함으로 지속적인 헌혈 활동을 전개해 만성적인 혈액 부족 문제를 한국교회가 책임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전달식 이후에는 10/27 연합예배와 관련한 기자회견도 이어졌다. 이 자리에는 이번 후원금을 전달받을 미혼모 단체, 자립청년, 탈북민 단체 등이 함께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가 교회의 신앙적 결단을 구체적 행동으로 옮기며, 소외계층에 구체적 도움을 제공하는 활동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후원활동은 단순한 신앙적 행위를 넘어 교회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데 기여하는 중요한 역할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당일 집회와 관련해서는 현재 광화문에서 서울역까지 집회 신고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는 "일단 서울역까지 집회를 신고했지만, 우리의 계획은 이미 그 이상이다. 장소 확장에 대해서도 고민하겠다"며 "오는 제22대 국회에서도 차별금지법이 매우 가열차게 발의될 것으로 예측된다. 절대 이를 좌시치 않겠다"고 밝혔다. 

제2회 인류애실천분중문화상, 압도적 ‘규모’ 한층 높아진 ‘권위’

  대한민국의 언론 문화 발전을 위해 설립한 재)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분중문화상 시상식이 지난 10월 5일,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에서 열린 가운데, CCM 가수 박종호 장로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약 5억원 규모의 이번 시상식은 기독교계 주최하는 시상식 중 단연 최대 규모다.   박 장로는 “늘 인터뷰 때마다 묻는 질문이 있다. 서울대 다니며 잘 나갈 수 있었는데 왜 복음성가 가수가 됐냐고 말이다. 나는 예수 믿고 하나님을 노래하는게 이 세상 최고의 가치라고 믿었다. 그 믿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화예술단체 9곳, 문화예술인 52명이 수상(기독언론인 4명 포함)했다. 이번 제2회 <분중문화상> 상금은 ‘언론문화상’을 포함, 총 4억8,100만원으로 지난 해 제1회 시상식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일반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제2회 분중문화상 <언론문화상> 시상식은 2024.11.16.(토) 오후 2시 매일경제(서울 충무로 소재)사옥에서 따로 진행된다.   재단이사장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는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비전과 목표에 우리 사회의 많은 분들이 동참하도록 하는 데 이 상(償)의 의미가 있다”면서 "<약속대로, 정한대로, 끝까지 인물>이라는 목표 아래 생명의 구원과 생활의 바름과 감격, 빵과 함께 복음을 실천하려는 우리의 약속과 원칙은 앞으로도 지켜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박종호 장로는 무려 5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박 장로는 1988년 그의 첫 앨범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표한 이후, <나를 받으옵소서> <좁은 길> <모든 열방 주 볼 때 까지> 등 다수의 앨범을 발매하며 기독교음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기아난민 돕기 훼민콘서트>(1994), <결식아동을 위한 새벽날개 콘서트>(1999) 등을 개최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도왔으며, 국제적으로도 사회공헌과 선교사역에 헌신해왔다. 대표적으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에 에이즈 고아원 설립(2006), 인도 콜라푸르에 에이즈 병원과 고아원 설립(2007) 등 인류애적 가치를 몸으로 실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예술의 전당에서 가스펠가수로는 최초로 <더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2004년)하여 기독교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조화를 이루는 예술적 시도를 하기도 했다.   박 장로는 1985년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2002년 미국 메네스 음악대학원 Professional Study를 졸업했으며, 한동대 기초교양학부 객원교수, CBS FM <박종호의 가스펠아워> 진행자, 전주대학교 경배와 찬양학과 교수를 지냈다.   올해 신설된 <최우수인재상>의 단체 부문은 창작뮤지컬 <루카스> <아바> <요한복음> 등을 기획한 광야아트센터(대표 윤성인 선교사)가 받았다. 개인수상은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과 천재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이 각각 수여했다. 상금은 2천만원이 지급됐다.     최종천 이사장은 "“분중문화상은 기독교인을 비롯해 우리나라 문화예술 각 부문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공로를 기릴만한 인재들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회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국내외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숨은 인재들을 찾아내 응원 격려하며 지원하고자 한다”며 "내년부터는 문화예술분야의 재능 있는 인물, 숨은 인재들을 더 많이 찾아내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분중문화재단은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출연한 재산으로 설립한 단체로,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인재들을 발굴 시상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분중문화상 전체 수상 내역이다.   우수인재상단체(상금 1000만원) ①나인9뮤직소사이어티(대표 배예랑) ②(사)물망초(대표 박선영) ③(재)유엔젤보이스(대표 박지향) ④타슈켄트1 세종학당(대표 허선행) ⑤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우수인재상 개인(상금 1000만원) ①강병인 작가(62) ②강용수 연구원(56) ③구승회 작가(45) ④리키 김(43) ⑤평화첼리스트 배범준(27) ⑥심상용 교육자(63) ⑦서예가 양선덕(70) ⑧배우 조달환(43) ⑩배우 조휘경(30)   인재지원상 단체(상금 500만원) ①블루파이어(대표 김신자 교수) ②극단 어우러(대표 박정아)   인재지원상 개인(상금 500만원) ①보컬 계민아(34) ②팝페라 가수 고현주(41) ③영화 권순도 감독(45) ④비올리스트 김대건(29) ⑤김명일 교수(48) ⑥김신욱 뮤직감독(36) ⑦첼리스트 김하빈(26) ⑧연극배우 류제승(45) ⑨드러머 박병기(41) ⑩공연기술 박소은(22) ⑪성악가 안민우(37) ⑫안무가 안비화(53) ⑬목회자 윤석(59) ⑭소리 작가 이다희(37)⑮배우 겸 가수 이민욱(23) ⑯바이올리니스트 이석원(30) ⑰재즈피아니스트 이용준(34) ⑱조연출자 이주연(28) ⑲연주자 장하은(28) ⑳성악가 최계영(31)   기독언론문화상(상금 100만원) ①CTSTV 김인애 기자(41) ②월간인터뷰 오상헌 기자(39) ③크리스천투데이 이대웅 기자(44) ④한국성결신문 황승영 기자(50)  

주요뉴스

종합기사

연지골

토요시평

기자수첩

문화기사

포토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