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인류애실천분중문화상, 압도적 ‘규모’ 한층 높아진 ‘권위’
대한민국의 언론 문화 발전을 위해 설립한 재)인류애실천분중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2회 분중문화상 시상식이 지난 10월 5일,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에서 열린 가운데, CCM 가수 박종호 장로가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약 5억원 규모의 이번 시상식은 기독교계 주최하는 시상식 중 단연 최대 규모다.
박 장로는 “늘 인터뷰 때마다 묻는 질문이 있다. 서울대 다니며 잘 나갈 수 있었는데 왜 복음성가 가수가 됐냐고 말이다. 나는 예수 믿고 하나님을 노래하는게 이 세상 최고의 가치라고 믿었다. 그 믿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감격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문화예술단체 9곳, 문화예술인 52명이 수상(기독언론인 4명 포함)했다. 이번 제2회 <분중문화상> 상금은 ‘언론문화상’을 포함, 총 4억8,100만원으로 지난 해 제1회 시상식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일반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제2회 분중문화상 <언론문화상> 시상식은 2024.11.16.(토) 오후 2시 매일경제(서울 충무로 소재)사옥에서 따로 진행된다.
재단이사장 최종천 목사(분당중앙교회)는 “인물을 키워 세상을 변화시키겠다는 비전과 목표에 우리 사회의 많은 분들이 동참하도록 하는 데 이 상(償)의 의미가 있다”면서 "<약속대로, 정한대로, 끝까지 인물>이라는 목표 아래 생명의 구원과 생활의 바름과 감격, 빵과 함께 복음을 실천하려는 우리의 약속과 원칙은 앞으로도 지켜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날 대상을 받은 박종호 장로는 무려 5천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박 장로는 1988년 그의 첫 앨범 <살아계신 하나님>을 발표한 이후, <나를 받으옵소서> <좁은 길> <모든 열방 주 볼 때 까지> 등 다수의 앨범을 발매하며 기독교음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했다. 또, <기아난민 돕기 훼민콘서트>(1994), <결식아동을 위한 새벽날개 콘서트>(1999) 등을 개최하면서 사회적 약자를 도왔으며, 국제적으로도 사회공헌과 선교사역에 헌신해왔다. 대표적으로 탄자니아 킬리만자로에 에이즈 고아원 설립(2006), 인도 콜라푸르에 에이즈 병원과 고아원 설립(2007) 등 인류애적 가치를 몸으로 실천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예술의 전당에서 가스펠가수로는 최초로 <더 클래식 콘서트>를 개최(2004년)하여 기독교음악과 클래식 음악의 조화를 이루는 예술적 시도를 하기도 했다.
박 장로는 1985년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2002년 미국 메네스 음악대학원 Professional Study를 졸업했으며, 한동대 기초교양학부 객원교수, CBS FM <박종호의 가스펠아워> 진행자, 전주대학교 경배와 찬양학과 교수를 지냈다.
올해 신설된 <최우수인재상>의 단체 부문은 창작뮤지컬 <루카스> <아바> <요한복음> 등을 기획한 광야아트센터(대표 윤성인 선교사)가 받았다. 개인수상은 건국전쟁의 김덕영 감독과 천재피아니스트 유예은 양이 각각 수여했다. 상금은 2천만원이 지급됐다.
최종천 이사장은 "“분중문화상은 기독교인을 비롯해 우리나라 문화예술 각 부문에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공로를 기릴만한 인재들과 어려운 환경에서도 사회문화, 예술 발전을 위해 국내외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숨은 인재들을 찾아내 응원 격려하며 지원하고자 한다”며 "내년부터는 문화예술분야의 재능 있는 인물, 숨은 인재들을 더 많이 찾아내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분중문화재단은 분당중앙교회(담임 최종천 목사)가 출연한 재산으로 설립한 단체로, 대한민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인재들을 발굴 시상을 이어가고 있다.
다음은 분중문화상 전체 수상 내역이다.
우수인재상단체(상금 1000만원)
①나인9뮤직소사이어티(대표 배예랑) ②(사)물망초(대표 박선영) ③(재)유엔젤보이스(대표 박지향) ④타슈켄트1 세종학당(대표 허선행) ⑤한국컴패션(대표 서정인)
우수인재상 개인(상금 1000만원)
①강병인 작가(62) ②강용수 연구원(56) ③구승회 작가(45) ④리키 김(43) ⑤평화첼리스트 배범준(27) ⑥심상용 교육자(63) ⑦서예가 양선덕(70) ⑧배우 조달환(43) ⑩배우 조휘경(30)
인재지원상 단체(상금 500만원)
①블루파이어(대표 김신자 교수) ②극단 어우러(대표 박정아)
인재지원상 개인(상금 500만원)
①보컬 계민아(34) ②팝페라 가수 고현주(41) ③영화 권순도 감독(45) ④비올리스트 김대건(29) ⑤김명일 교수(48) ⑥김신욱 뮤직감독(36) ⑦첼리스트 김하빈(26) ⑧연극배우 류제승(45) ⑨드러머 박병기(41) ⑩공연기술 박소은(22) ⑪성악가 안민우(37) ⑫안무가 안비화(53) ⑬목회자 윤석(59) ⑭소리 작가 이다희(37)⑮배우 겸 가수 이민욱(23) ⑯바이올리니스트 이석원(30) ⑰재즈피아니스트 이용준(34) ⑱조연출자 이주연(28) ⑲연주자 장하은(28) ⑳성악가 최계영(31)
기독언론문화상(상금 100만원)
①CTSTV 김인애 기자(41) ②월간인터뷰 오상헌 기자(39) ③크리스천투데이 이대웅 기자(44) ④한국성결신문 황승영 기자(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