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가 위험하다”

입력 : 2025.02.1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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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체제수호 결의대회’ 분야별 애국보수 지도자 총 집결
  •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사회주의로··· 일단 윤 대통령 중심으로 뭉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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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국가와 교회를 대표하는 보수 우파 지도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나라의 근본 체제를 뒤흔드는 반국가세력의 국가전복 시도에 전 국민의 계몽을 촉구하기 위함인데, 이들은 진정 이 나라의 위기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직면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회장 김진영, 사무총장 정성길/ 이하 KAFSP)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체제 수호 결의대회'가 지난 214,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국방부)에서 개최됐다. 사전등록으로 치러진 이날 대회는 시국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반영하듯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도, 미처 들어오지 못한 참석자들이 복도에 늘어섰다.

 

이날 대회의 메시지는 분명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완전히 무너지고, 사회주의로 간다는 것이다. 지도자들은 윤석열 대통령의 수호가 중요한 것은 일개 대통령을 지키는 것이 아닌 이 나라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임을 확실히 했다.

 

이날 행사는 사회, 정치, , 교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보수 지도자들이 순서를 맡았다. 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을 포함해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김형석 교수(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 이준 장로(전 국방부 장관), 김진홍 목사(두레교회 원로), 이필섭 장로(전 합참의장), 두상달 장로(국가조찬기도회 명예회장), 민경욱 전 국회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 윤상현 국회의원, 김성원 대표(그라운드C), 박주현 대표(KCPAC), 김은구 대표(트루스포럼), 이석복 ()육군소장(차세대미래전략연구소 이사장) 등이 순서지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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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영 전 육군참모총장

 

먼저 인사를 전한 김진영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의 선택이 백척간두에 선 이 나라를 살릴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김형석 교수는 무려 40분에 걸쳐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정착과 발전의 역사적 의의를 설명했다. 김일성의 고향 후배로 알려진 김형석 교수는 김일성이 꿈꿨던 공산주의의 허상과 실패를 비판하며, 대한민국은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와 한미동맹을 택해 오늘날 한강의 기적을 이뤘음을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공산주의는 끝났다. 역사적으로 성공한 나라는 모두 자유민주주의"라며 "자유민주주의는 기독교가 남겨준 선물이다.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저의와 자유, 인간애가 있는 사회를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설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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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석 교수(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

 

이어진 기도회는 이정우 목사(.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김진홍 목사가 '계엄령과 탄핵정국'을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을 '계몽령'이라고 표현하며, 실제 계엄령이 이후 국민들이 다방면에 걸쳐 깨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계엄령 이후 탄핵정국을 통해 국민들의 정신이 바짝 들었다. 특히 젊은층의 계몽이 눈에 띈다. 2030은 물론 10대까지도 민주주의 수호를 외치고 있다""잠들어있던 한국교회도 깨어났다. 22개 도시에서 토요일마다 기도회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이것은 어느 한 사람의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성령이 임한 결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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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홍 목사(두레교회 원로)

 

또한 선거부정의 실체가 드러난 것을 계엄령의 또다른 성과로 꼽으며, 참석자들을 향해 선거부정을 뿌리뽑지 않으면, 다음선거를 아무리 좋은 후보를 내놓아도 소용없다고 말했다.

 

3부 결의대회는 민경욱 전 국회의원의 사회로 분야별 연사들의 발표가 이어졌다. 기조연설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윤상현 의원이 맡았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정권을 한 번 더 빼앗기면 대한민국은 반드시 사회주의로 갈 것"이라며, "저들은 이번에 반드시 대권을 가져가려 하는데, 저들이 꿈꾸는 사회주의 국가를 용납해서는 안될 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전 국무총리는 정치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다소 대립한 사이였음에도, 지금은 무슨 이유든 국가를 위해 윤 대통령을 돕는 일에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빨갱이가 아니라면, 그리고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은 대통령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 결국 국민이 힘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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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성원 대표, 박주현 대표, 김은구 대표, 이석복 ()육군소장, 민경욱 전 국회의원 등이 순차적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메신저들이 현 시국의 심각성을 전심으로 전한 탓에 이날 행사는 무려 4시간 가까이 이어졌지만,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이탈 없이 자리를 지켰다.

 

KAFSP 정성길 사무총장은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민주주의는 선진들의 굵은 핏값으로 이뤄낸 너무도 값진 가치다.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수많은 젊은이들이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목숨을 바쳤다""오늘 우리는 그 피의 가치를 지키려 이 곳에 모였다. 위대한 대한민국, 위대한 국민의 자유를 우리가 지켜 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이맘 때 이 곳에서 연 포럼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매우 위험하다는 경고를 한 바 있다. 그리고 채 1년이 되지 않아 오늘의 위기를 맞았다""늦었지만 우리가 지금이라도 깨어나면 결코 늦지 않는다. 잠들어 있는 대한민국을 우리가 깨우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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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FSP 정성길 사무총장

 

한편, )한미자유안보정책센터는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수호 안보태세 확립 발전적 한미동맹 위한 교류 협력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자유민주적 질서에 기반한 통일 여건 조성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다.

차진태 기자 35t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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