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총연, 새해에도 계속되는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입력 : 2026.01.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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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년하례회 갖고 한국교회 위기 극복 위한 본격 활동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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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의 정통 보수 신학을 수호하는 사)대한예수교장로회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용 목사)가 올 한 해 한국교회의 회복을 위한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키로 했다.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란 주제로 10년 넘게 지속한 한국교회 위기 연구가 지난해 큰 결실을 맺은 만큼, 이제 그에 따른 활동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예장총연은 지난 10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2026년 신년하례회'를 갖고 새해 단체의 나아갈 방향을 점검했다.

 

지난 2017년 종교개혁 500주년 이후 한국교회의 위기 개혁에 대한 목소리를 내 온 예장총연은 지난해 10년의 결실을 담은 '위기 백서'를 발간하며, 한국교회에 경종을 울렸다. 현재 해당 백서는 한국교회 현장 곳곳에서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예배는 상임회장 안병삼 목사의 사회로 원동인 목사(법인이사)의 대표기도와 김종대 목사(법인이사)의 성경봉독에 이어 김기형 목사(고문)'위기 도출과 회복'이란 주제로 설교를 전했다.

 

김기형 목사는 성경 속 솔로몬의 즉위를 언급하며, 지도자의 자리는 특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책임을 지는 자리임을 강조했다. 하나님께 천 번의 제사를 드린 솔로몬에게 하나님이 소원을 물으셨던 장면을 통해, 사명자는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목회 경험과 장로였던 부친의 가르침을 나누며, 설교자는 자신이 선포한 말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말로만 전하는 설교가 아니라, 삶으로 증명할 수 없는 설교는 남겨서는 안 된다"며 자신 역시 이 같은 이유로 설교 원고를 출판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예장총연 기도.jpg

 

김 목사는 "오늘날 목회자들이 말과 행동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 참된 지혜는 인간적 지식이나 왜곡된 영감이 아니라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분별해야 한다""설교의 능력은 화려한 표현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말씀에서 나온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그는 2026년을 맞아 모든 목회자와 교회 지도자들이 말에 책임지는 설교자, 삶으로 말씀을 증거하는 사명자로 서야 한다고 권면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박대규 목사(지도위원)'나라와 통일을 위하여', 지광식 목사(법인이사)'대통령 탄핵과 정부를 위하여', 이후헌 목사(상임회장)'국가안보와 사회 경제 발전을 위하여', 조규연 목사(합동개혁 총회장)'차별금지법과 윤리, 도덕 및 저출산 회복을 위하여', 오선미 목사(상임회장)'한국교회 말씀개혁과 성령충만을 위하여', 김태지 목사(법인감사)'WCC와 이단패망을 위하여', 김순종 목사(법인이사)'예장총연 부흥과 성령충만을 위하여'를 주제로 각각 기도를 진행했다.

 

단체 고문들의 덕담도 이어졌다. 김원식 목사(고문)와 예영수 목사(고문)는 새해에도 하나님의 능력에 힘입어 시대에 진리만을 전하는 귀한 예장총연의 일꾼이 될 것을 축복했다.

 

이 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정기총회를 통해 선출된 대표회장 이하 임원들의 취임식과 신임 총회장들의 축하 순서가 진행됐다.

 

예장총연 이광용.jpg

 

인사를 전한 대표회장 이광용 목사는 "지난해 발간한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위기 백서는 예장총연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예장총연은 그저 우리의 안녕과 회원만을 안위를 위한 단체가 아닌 한국교회 전체의 발전을 도모하며,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위한 종된 단체다""우리의 처절한 목소리와 간절한 외침이 이 책을 통해 한국교회 전체에 전해졌다. 올해는 이를 행동으로 옮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도 우리의 주제는 여전히 '한국교회 이대로 좋은가'. 한국교회가 주님 보시기에 만족하실 교회가 될 때까지 우리의 연구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다시 무릎으로 기도하자. 여러분의 기도가 시대의 각성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예장총연은 한국교회 군소교단 최대 연합체로서, 매년 삼일절, 6.25, 광복절 등의 국가 기념일에 맞춰 대대적인 국가기도회를 개최해 오고 있다. 또한 한국교회의 온전한 하나됨을 위해 시작된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를 매년 개최하며, 연합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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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태 기자 35t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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