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필수 총회장 "치유는 시대적 사명이자 목회의 본질"
- 양승식 목사 "피폐해진 영혼, 오직 말씀과 은혜로 회복"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중앙총회(총회장 권필수 목사)가 현대 사회의 심각한 정신적·영적 위기 속에서 목회 현장의 치유 회복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합동중앙총회는 지난 9일,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창조중앙교회(담임 권오진 목사)에서 ‘성경적 전인치유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전 광신대학교 교수인 양승식 목사를 강사로 초청하여, 영혼의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향한 성경적 해답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양승식 목사 "현대인의 영적 고립, 성경적 원리로 돌파해야"
이날 세미나의 메인 강사로 나선 양승식 목사는 총 3강에 걸쳐 ‘성경적 전인치유의 실제와 목회적 적용’을 주제로 열정적인 강연을 펼쳤다. 양 목사는 물질문명과 과학의 발전과는 반비례하게 갈수록 피폐해져 가는 인간의 내면 문제를 날카롭게 진단하며 강의의 포문을 열었다.
양 목사는 “문명의 발전 속도가 빨라질수록 인간의 영혼은 오히려 공허해지고 파편화되고 있다”며 “세상의 상담학이나 의학이 다루지 못하는 영혼의 깊은 갈증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성령의 터치로만 온전한 치유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영적 질서의 회복 △내면의 상처 직면과 용서 △공동체적 돌봄을 전인치유의 핵심 축으로 제시하며, “교회가 영적 병원으로서의 기능을 회복할 때 비로소 이 시대의 진정한 희망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권필수 총회장 "어떤 상황에서도 은혜를 고백하는 믿음이 치유의 시작"
강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총회장 권필수 목사가 ‘하나님의 은혜(창 6:8)’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권 목사는 노아와 가나안 정탐꾼의 사례를 들어 은혜의 관점을 설명했다.
권 목사는 “하나님은 부족한 우리에게 끊임없이 은혜를 주시려 하지만, 인간은 이를 거부하곤 한다. 그러나 노아는 도저히 그럴 수 없는 상황 속에서도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나안 정탐꾼 12명 중 10명은 부정적인 보고를 했지만, 2명은 달랐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은혜’임을 고백하는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마음이다”라며 “이번 세미나가 현장 목회에 가장 필요한 치유의 은혜를 풍성히 경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목양의 회복과 총회 차원의 지원 약속"
증경총회장 서옥임 목사는 현장 사역자들의 회복을 강조했다. 서 목사는 “우리 총회가 이토록 귀한 자리를 마련해 주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목회자가 먼저 전인적인 치유를 경험해야 성도들을 온전히 돌볼 수 있기에, 이번 세미나가 참석하신 모든 분에게 상처 입은 치유자로서의 사명을 새롭게 다지는 전환점이 되었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총무 이승진 목사는 총회원들을 위한 총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 목사는 “목회 현장의 고충을 분담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는 것이 총회의 존재 이유”라며 “앞으로도 총회원들의 영성 함양과 목회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 상담, 행정 등 다양한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합동중앙총회는 그간 신학교 강의실로 사용해 왔던 서울 불광동 총회회관 내 201호실을 더 이상 강의실로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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