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CK, ‘2026 한국기독교 부활절 맞이’ 순례 시작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박승렬)가 사순절부터 부활절까지 이어지는 ‘정의와 평화의 순례’ 여정에 한국교회를 초대했다.
NCCK는 지난 2015년부터 ‘한국기독교 부활절 맞이’라는 이름으로 사순절에서 부활절까지 이어지는 영적 순례를 진행하며, 한국교회의 새로운 선교 과제를 모색해 왔다. 올해는 ‘흩어져-함께’라는 새로운 부활절 맞이 모델을 제안하며 교회와 사회, 창조세계가 함께하는 신앙 실천을 강조했다.
이번 ‘2026년 한국기독교 부활절 맞이’의 주제는 “하나님의 창조세계, 한몸 되어 기쁨의 춤을 추게 하소서!”(고린도전서 12:25-27)로, 교회가 한 몸으로 서로의 아픔을 함께하고 창조세계의 회복에 동참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특히 NCCK는 기후위기 시대를 고려해 대규모 집회 중심의 행사에서 벗어나, 각 교회와 지역, 현장의 다양성을 존중하면서도 공동의 신앙을 고백하는 방식의 ‘흩어져-함께’ 모델을 제시했다. 이는 특정 시간과 장소에 모이는 전통적 방식의 한계를 넘어, 교회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같은 주제와 기도, 행동으로 부활절을 준비하도록 하는 새로운 실천 모델이다.
NCCK는 “부활은 개인의 구원을 넘어 찢어진 몸을 다시 잇고 생명의 공동체를 새롭게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사건”이라며 “한 몸인 교회가 고통받는 이웃과 함께 아파하고 억눌린 피조물과 함께 탄식하며, 창조세계와 함께 기쁨의 춤으로 응답하도록 부름받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부활절 맞이 순례는 2월 19일 순례 시작 안내를 시작으로 사순절 기간 매주 목요일 공동의 기도와 행동을 통해 이어진다.
주요 일정으로는 ▲2월 26일 ‘흩어져-함께’ 부활절 맞이 챌린지 ▲3월 5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하는 기독여성선언 ▲3월 12일 팔레스타인 연대를 위한 올리브나무 심기 캠페인 ▲3월 19일 부활절 남북공동기도문 발표 ▲3월 26일 태안화력발전소 앞 고난의 현장 예배 등이 진행된다.
이어 성 고난주간인 3월 30일부터 4월 3일까지는 매일 기도가 이어지며, 4월 5일 부활주일에는 NCCK가 준비한 공동예배문을 활용해 각 교회가 ‘흩어져-함께’ 예배를 드리게 된다. 이날 NCCK 부활절 메시지도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NCCK 교회일치와종교간대화위원회를 비롯해 국제협력선교위원회, 교회와사회위원회, 화해와통일위원회, 기후정의위원회, 디아코니아위원회, 여성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주관한다.
NCCK는 “정의와 평화, 창조세계의 회복을 향한 에큐메니칼 순례의 여정에 한국교회가 함께해 달라”며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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