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기사

[이상범 칼럼] 당나귀의 유언장 - 루터의 유머- 2022/01/22 10:43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가 교황을 가리켜 “친애하는 당나귀”라며 신랄하게 비판한 사실은 너무나 유명하다. 또 루터는 교황제도를 “레비아탄”에 비유하기도 했다. 욥기에 나오는 짐승 말이다. …
[이상범 칼럼] 지도자의 자질 -비느하스와 여호수아- 2021/09/05 10:43
이스라엘이 출애급 후 싯딤에 있었을 때, 제사장 비느하스는 한 이스라엘의 남자와 미디안 여자가 음행하는 현장에서 창을 들어 남녀의 배를 꿰뚫어 징벌했다. 비느하스의 결단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일…
[이상범 칼럼] ‘힘센 장사 기드온’ 의 제 모습 2021/07/18 15:56
답답하다. 날씨 탓만은 아닌 것 같다. ‘성서 점’이라도 쳐보기로 한다. 도스토옙스키가 자주 시도했었다는 수순을 따랐더니, <사사기> 6장이 떨어진다. 기왕이면 하고 난청치료를 겸해 소리 내어 …
[이상범 칼럼] 마리아는 좋은 몫을 택했다. 2021/06/15 12:20
여성신학자 몰트만 벤델은 누가복음 10장의 <마르다와 마리아>이야기를 두고 “대조적인 두 타입의 여성을 대표하는 이야기”로 보았다. 마르다는 적극적인 여성을, 마리아는 명상적인 혹은 소극적…
[이상범 칼럼] 마르다는 “들떠있었다” 2021/05/13 14:33
누가복음 10장 38절 이하에 등장하는 “마르다와 마리아”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된다. “그들이 길을 가다가, 예수께서 어떤 마을에 들어가셨다.” 그 길이 어떤 길인지에 대해서는 암시조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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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먹은 천사론 2016/08/18 17:08
라파엘로(1483-1520)의 걸작 <시스티나의 성모>를 감상하노라면, 화폭 아래쪽에서 당돌한 모습으로 눈망울을 굴리고 있는 아기천사들의 모습이 여간 귀여운 것이 아니다. 이미 광고로 우리에게 친숙해지…
코끼리에게 아버지를 부탁하는 사육사 이야기 2016/08/12 11:50
동물 사육사 야마가와 고지(山川宏治)와, 역시 사육사였던 선친 세이죠(淸藏) 2대가, 한 코끼리를 두고 40년에 걸쳐 엮어내는 아름다운 이야기. 아들 사육사 고지가 한 잡지에 실은 수필은 이렇게 시작한다. “…
카를로스 클라이버 2016/07/29 15:52
지휘자들을 구름위에서 지상으로 끌어내렸다는 저널리스트 레브레히트(Norman Lebrecht)의 <거장신화(The Maestro Myth, 1991)>에는 “카를로스는 아마 자신에게도 수수께끼 같은 존재였을 것”이라는 언…
엘리 비젤의 부음을 접하면서 2016/07/21 10:14
며칠 전 외신에서 엘리 비젤(Elie Wiesel, 1928-2016)의 부음을 접하게 되었을 때, 30년 전 그 날 밤의 전율이 다시 등줄기를 타고 내리는 것을 느꼈다. 서가를 뒤져 그의 연작시리즈 <밤> <새벽> …
자리(Sito) 2016/07/08 17:10
<싯다르다(Siddhartha)>가 출판된 것은 1922년, 저자 헤르만 헤세(1877-1962)가 노벨문학상을 탄 것은 1946년. 그런데 미국을 중심으로 많은 젊은이들에게 <싯다르다>가 붐이 된 것은 1970년대였다…
‘시편’에서 읽는 이스라엘의 시심 2016/07/01 11:15
다시 이마미치(今道友信)의 글을 소개하게 되면서, 전적으로 그의 책 <미에 대해서>를 의지했으면서도, 제목과 내용에서 본 칼럼에 걸맞도록 다듬지 않을 수 없었음을 고백한다. 유명을 달리하게 된 그분…
'창세기'로 읽는 예술론 2016/06/17 10:45
미학자요 철학자이면서 가톨릭신자인 이마미치(今道友信,1922-2012)는 예술의 사회적 위치에 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을 <창세기>에서 찾아낸다. 인류의 시조 아담으로부터 7대째가 되는 라멕이 세 아들에…
피카소의 그림 값 2016/06/10 14:51
“내가 종이에 침을 뱉으면 그 종이는 액자로 장식되어 위대한 예술품으로 팔려간다” 하고 떠벌렸던 피카소의 장담은 허언도 과장도 아니었다. 일행을 거느리고 고급식당에서 진탕 먹은 후, 테이블 크로스에 …
요한과 요섭 2016/06/01 16:46
시인 주요한(1900-1979)과 소설가 주요섭(1902-1972)이 형제란 사실을 모르는 이는 드물 것이다. 형제에게 “요한”과 “요섭”이라는 소위 크리스천 네임을 지어 준 이는 아마도 부친 주공삼 목사였다는 사실…
폭쿠리데라 2016/05/20 15:37
일본어 “폭쿠리(ぽっくり)“는 ”물건이 힘없이 부러지는 모양”을 가리키는 부사(副詞)로, 사람이 갑자기 죽는 모양을 빗대어 쓰이기도 한다. 장수 일등국 일본에는 운영하는 절의 별명을 “폭구리데라(寺)”…
“이 사람을 보라!” - 스캔들의 생리- 2016/05/11 16:50
게오르게 그로스(George Grosz, 1893-1559)는 베를린에서 출생한 다다이즘의 거장. 정치와 사회를 풍자하는 그림으로 독일군국주의와 부르주아 문화를 비판하고, 종교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
등당과 입실 2016/04/28 15:15
어느 날 공자가 제자 자로(子路)의 비파 소리를 듣고 말했다. “자로가 타는 비파가 너무 거치니 나의 제자가 타는 것 같지가 않구먼.”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이 더 이상 자로를 존중하지 않게 되었다. 공자가 …
까마귀를 생각해 보아라! 2016/04/16 10:32
초등학교 시절(일정치하)에 익힌 동요로 “저녁노을 해가 질 때, 까마귀와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라는 내용의 것이 있었다. 일본 건국신화에서는 까마귀가 소중한 역을 맡고 있다고 교육받은 또래는 대체로 까…
“내 양을 먹이라” 판타지 2016/04/06 17:49
“사도 베드로는 주 그리스도에 의해서 사도들의 수장이요, 가시적 지상 교회의 수장으로 정해졌다”는 문서를 남긴 1870년 제1바티칸 회의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요한복음 21장 15-17절”과 “마태복음 16…
브레히트의 부활이해 2016/03/25 10:48
"저녁 무렵, 그들은 길을 가고 있다.하늘은 어둡고, 바람이 불고 있다. 바람에 등겨가 날린다. 그들은 꾸부러져 걷노라, 빛을 보지 못한다. 낯선 사나이가 그들과 더불어 걷는다. 그들은 그 분이 누구인지 알지…
예수의 초상들과 이미지 2016/03/17 16:58
우상을 금하는 유대교의 전통을 이어받은 그리스도교회가 그 초기부터 성상(聖像)을 떠받들어 왔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그랬다 치기로 하고, 예수 혹은 그리스도의 용모에 대해서조차 엇갈리는 견해를 보여 온 …
유다의 배신에 대해서 2016/03/11 11:09
단테 알리기에리(1265-1321)의 <신곡>에서, 첫 책인 <지옥편>의 끝장 제34곡은 “아홉째 지옥” “코키투스”를 묘사하는 것으로 막이 내린다. 코키투스는 지옥의 가장 밑바닥, 배신자를 가두고 있…
다시 “엘리야와 엘리사” 2016/02/25 15:46
그 옛날 모세가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여주었던 위엄을 기억하는 이스라엘인이라면,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보여주었던 멋진 장면 또한 잊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다.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백성에게 이…
엘리야와 엘리사 2016/02/19 11:21
예언자 엘리야의 고고한 성품을 단숨에 파악하기 위해서라면 “갈멜산에서의 승부수”(왕상18장) 한 장면이면 족할 것이다. “여러분은 언제까지 양쪽에 다리를 걸치고 머뭇거리고 있을 것입니까? 주님이 하나…
말에 대해서 2016/02/04 17:15
<야고보서>가 유난히 가부장적 체취를 풍기기 때문일까, 루터가 그랬던 것처럼, 프로테스탄트들은 야고보서를 한 옆으로 밀쳐놓기를 아쉬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는 것 같다. 그러나 야고보의 경고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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