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방문한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은 수도 캄팔라에서 12시간 떨어진 곳으로, 세상과 단절된 ‘내륙의 섬’ 이라 불린다. 척박한 토질 상황으로 인해 농업 대신 목축업을 하는 이 곳에선 부족간 소 약탈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생명을 위협하는 소를 둘러싼 분쟁(캐틀 레이딩Cattle Rading: 부족의 유일한 재산인 소떼를 차지하기 위한 무력 분쟁. 서로의 소를 뺏고 빼앗으며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는다.) 으로 인해 마을에 어른들은 모두 세상을 떠났고, 노인과 아이들만 남아있다.
월드비전과 함께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을 방문한 배우 최강희는 소도둑으로 부모를 잃고 일터로 나온 아이들, 지구 온난화로 더 척박해진 땅에서 영양실조로 고통 받는 아이들, 먹고 배우기 위해 가시밭길을 걸으며 일하는 아이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배우 최강희는 “만나는 아이들 마다 배고프고, 아파도 치료 받지 못한 채 또 다시 일터로 향하는 모습이 너무 마음이 아팠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희망의 이야기를 전해주었을 때 아이의 반짝이는 눈빛 속에서 우간다의 내일을 볼 수 있었다.” 며 "더 많은 이들이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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