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크기변환_교단)기장 선거.jpg
 
한국교회 진보진영을 대표하는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총회장 최부옥 목사)가 오는 9월 제101회 총회를 앞두고, 임원 후보자들의 전국 권역별 공청회를 시작했다. 특히 이번 공청회에는 무려 6명의 후보들이 경합하고 있는 총무 선거에 대한 지대한 관심이 나타났다.
지난 818일 서울·강원·제주 권역을 대상으로, 서울 수유동 한신대학교 대학원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총회장 후보 권오륜 목사(발음교회), 부총회장 후보 윤세관 목사(풍암계림교회), 부총회장 후보 황일령 장로(완도제일교회)와 총무 후보 6명 등 9명의 후보가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에 대해 선거관리위원장 황용대 목사는 올해 총회는 101회 총회이자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총회다. 그 어느 때보다 기장의 정체성과 시대를 이끌어갈 리더십, 교단의 선교정책에 관심이 집중된다특히 9명의 후보자가 출마했기에 공명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규제를 더욱 강화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현 총무 배태진 목사도 인사말을 통해 교단의 미래를 내다볼 때 각 권역별로 진행하는 공청회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지역노회 총대들이 더 밀접하게 후보자를 만나고 정책을 검증하는 토론의 장이 됐다. 앞으로 기장교단이 한국교회의 모범적인 선거문화를 선도해갈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공청회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1부는 총회장, 부총회장 후보의 소견발표와 질의응답, 2부는 6인의 총무 후보들의 소견발표와 질의응답, 후보자 간 상호 주도권 토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총회장 후보 권오륜 목사는 지난 1년간 부총회장으로 교단을 섬기면서 교단 안에 산적한 여러 난제들을 경험하고, 지도자의 어려움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다면서 노회와의 역할분담, 총회 산하 기관들의 유기적 통일성 확립 투명하고 공정한 재정·인사·행정관리 공동체성 회복과 결집을 위한 효율적 제도 마련 한신대학교 개혁과 신학교육 재정비 등을 주요과제로 내세웠다.
이날 2부 공청회에서는 총무 후보 이재천 목사(목회와신학연구소, 기호1), 정병길 목사(기독교농촌개발원, 기호2), 이길수 목사(무임, 기호3), 박진규 목사(예심교회, 기호4), 윤교희 목사(안양중앙교회, 기호5), 김창주 목사(마다가스카르선교동역자, 기호6)의 소견발표와 상호토론이 진행됐다.
먼저 이재천 목사는 교회다운 교회, 총회다운 총회, 행복한 기장공동체, 미래를 여는 기장이 되도록 하겠다면서 총회와 지교회의 소통과 협력 공교회 정신 실현하는 지원제도 교단 교육제도 재정비 등을 실천과제로 내세웠다.
정병길 목사는 과감한 개혁을 화두로 던지면서 총체적 차원에서 교단을 쇄신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교단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과제들을 이제부터라도 점검하고 계획하고 준비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길수 목사는 “128개월 동안 교회 목회현장에서의 경험과 135개월 동안 총회본부 사역을 통해 한 영혼의 의미와 교단 생리 구조를 체득했다우리 모두가 바라는 변화와 개혁을 완성해나갈 일을 오랫동안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박진규 목사는 기장을 살리고, 세우는능력 있는 교단으로 세워나가야 한다투명하고 반듯한 총회 운영 지방 분권화 시대에 합당한 지역 선교 모색 지역별 법률자문단 구축 군목 파송 확대 등의 개혁과제를 제안했다.
윤교희 목사는 교회를 살리는 것이 이 시대의 하나님의 뜻이요 사명이기에 입후보하게 됐다고 동기를 밝히며 교회와 노회가 중심이 되도록 소통하며 섬기는 총회 연금과 목적 헌금 투명하게 공개 한신대학교 문제 총회 차원에서 해결 통일시대 준비에 나설 것을 밝혔다.
김창주 목사는 교회를 건강하고 풍성하게, 뜨거운 목회자의 심장과 겸손한 선교사의 영성으로 섬기겠다며 농어촌·미자립·개척교회를 위한 현실적인 도움과 방안, 정의 평화 생명의 정신으로 시대의 등대 역할 감당할 것 등을 다짐했다.
한편 기장총회는 각 권역별로 몇 차례 더 공청회를 갖은 후, 927~30일까지 제101회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기장, 후보 6명 경합한 총무 선거 관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