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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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민족과 국가의 위급한 위기를 맞고 있다. 권력은 공백상황이고 국민과 민중들의 심정은 참담하고 비통하다. 소위 대통령의 자리에 사교에 빠진 한 인물이 있었음을 수년 동안 모르고 살아 왔다.
입에 올리기도 싫은 최태민과 최순실 일가의 ‘영적 혼음’에 빠진 한 인물이 이 민족의 운명과 목줄을 쥐고 있었던 것이다. 이것도 간파하지 못하고 영적분별도 하지 못한 오늘의 한국교회라는 종교는 죽은 것이다. 특히 권력에 아부 아첨하며 정신병과 사악한 귀신을 축귀하지 못한 한국교회의 정신적, 영적, 신학적 무능은 고개를 들 수도 없고 온 세상에 부끄러운 일 뿐이다.
신천지를 비롯하여 사이비, 이단들, 사교들이 대한민국을 삼키고 있다. 거기에 교회와 종교, 산 자들은 없다. 죽은 해골과 뼈들만이 산과 바다를 이룬다.
이처럼 참혹한 일들은 단군 조선 이후 없었다. 국내외 어떤 역사의 기록도 찾아볼 수 없다. 한국교회에 예수는 없다. 그리스도도 없다. 오직 권력과 자본에 신앙을 팔아먹은 ‘사교’만이 있고, 거기에 기생하는 썩은 존재들만 즐비하다. 권력을 탐하고 그 주위에서 맴돌며 아부와 아첨의 간신 노릇하는 종교의 찌꺼기들만이 냄새를 천지에 진동시킨다.
어떻게 우리가 창조주를 논하며 어떻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를 수 있다는 말인가. 이처럼 참담하고, 이처럼 비참함을 느껴 본 적이 없다. 외세의 간섭과 종속과 식민의 역사를 살고 있는 한 민족의 현재와 미래를 위하여 교회는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한다.
사교나 사이비들은 고도의 사기꾼들이다. 사람들의 약함과 영적 판단력의 무능을  빌미삼아 그들의 물질과 영혼을 착취하고 파멸시킨다. 창조주 하나님을 들먹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상품화 하여 장사치가 되고 도적과 강도의 소굴이 된다.
이 가을에 이렇게 비통하고 참을 수 없는 몸부림을 어떻게 견뎌야 하는가? 황금의 우상에게 절하며 살아 온 죄의 결과, 자본과 권력의 노예가 되어 살아 온 교회와 이 나라의 죄의 결과가 아니고 무엇인가. 교회가 교권에 사로잡혀서 돈과 권력을 섬기고 더러운 입으로 하나님을 부른다.
이제는 정말 깨어있는 성도들이 들고 일어나야 한다. 민중이 썩은 역사와 교회를 뒤엎고 바로 세워야 할 때이다. 남북의 민중들의 주체가 일어나서 한민족을 구해야 한다. 이 가을이 무색하다. 이런 나라에 살아 온 것이 비통하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우리의 아이들에게 어떤 역사를 말하고 어떤 예수와 구원의 주님을 말해 줄 수 있을 것인가?
이럼에도 한기총과 한교연 등은 아부와 아첨을 더할 것인가? 가톨릭도 개신교도 청와대와 전경련에 속해 있는 재벌들에게 아부 아첨을 더할 것인가? 그대들은 사교에 놀아났다. 신의 이름을 만만히 여기고 더럽혔다. 구국 기도회, 몸매 좋은 여인을 찬양하며 그의 썩은 향수를 맡으려고 안간힘을 쓸 것인가? 이제 무엇이라고 변명할 것인가? 그에게 돌이라도 던져볼 셈인가?
일제 때는 신사에 머리 조아리고, 미 군정시에는 양키에 무릎 꿇으며, 이승만과 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등에게 갖은 아부 아첨을 해왔다. 그들은 오직 권력에만 눈이 어두운 사교에 빠진 자들이었다. 이것을 소위 교회가 부추겼다. 그리고 마침내  온 사회가 추악하고 사악한 최태민 사교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 참담한 반역사적인 현실에 대하여 한국교회는, 한국 기성 종교들은 무엇이라 할 것인가?
썩은 지식인들, 썩은 아부꾼들, 썩은 탐욕 자들에 의해서 국민과 민중들은 수탈과 억압, 착취를 당해 왔다. 304명의 세월호의 생명들을 내팽개치고 사악하고 추악한 사교 주인 최태민의 굿판에 한 나라의 정상이 빠져 있었다. 민족의 운명과 나라의 생존여부를 가릴 안보와 외교의 문제까지를 농단한 최순실과 그 주변 사람들을 조사하고 처벌하기 이전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통하여 강력하고 단호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
일제와 독재자 청산을 하지 못한 분단과, 분단의 고착을 협력한 세력들은 참회와 함께 역사적 심판을 받아야 한다. 이제는 권력과 자본의 썩은 탐욕 세력에게 민족의 운명과 역사를 맡겨서는 안 된다. 이제 진정한 아래로부터의 개혁과 진정한 혁명이 필요한 카이로스의 시간을 맞고 있다. 한국교회 죽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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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죽어야 산다-홍 성 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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