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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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구호개발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스타들과 함께 아프리카를 방문해 지구촌 아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월드비전 크라우드펀딩 ‘가나 학교 짓기’ 프로젝트에 함께한 방송인 샘 오취리가 아프리카 가나를 방문해 ‘572 스쿨’ 개교식에 참석 했다고 밝혔다. ‘572 스쿨’은 지난해 월드비전과 샘 오취리가 진행한 크라우드펀딩 <오렌지 액트>의 ‘가나 학교 짓기’ 프로젝트 후원금으로 건축된 초등학교다.
샘 오취리는 개교식 연설에서 “나는 나를 지원해준 후원자 덕분에 교육의 ‘특권’을 누렸다. 하지만 교육은 특권이 아닌 권리가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모든 아이들은 교육 받을 권리가 있다. 교육은 인간의 성장을 위한 필수 요소이자 꿈을 이룰 기회이기 때문이다. ‘572 스쿨’ 1천 명 아이들이 교육 받을 권리, 꿈 꿀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다. 이것이 가능하도록 마음을 모아주신 5천 명의 후원자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진정성 있는 소감을 전했다.
 ‘572 스쿨’ 학생들은 샘 오취리의 연설에 대한 답으로 시 낭송과 전통 공연을 펼쳤으며, 함께 학교 벽면에 손도장을 찍어 개교식을 기념 했다. 이 날 개교식에는 마을 주민들은 물론 학교가 위치한 보수소의 판테아크와 주 교육청장,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학교가 위치한 보수소는 중학교 진학률이 초등학교 진학률의 25%, 초등학교 문해율이 30% 미만인 교육 취약 지역으로, 샘 오취리는 이 지역 빈곤 가정들을 방문해 아이들이 교육의 끈을 놓지 않기를 당부하며 꿈과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개구우먼 박민선은 아프리카 우간다 내에서도 최빈곤 지역으로 손꼽히는 카라모자에 방문하여 내전 및 소 약탈전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만나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은 수도 캄팔라에서 육로로 약 700km 떨어진 곳으로 세상과 단절된 ‘내륙의 섬’ 이라 불린다. 장기화된 가뭄으로 전체 인구의 72%가 식사를 하루 한 끼만 하는 등 우간다에서도 가장 열악한 곳으로 손꼽힌다. 특히 척박한 토질 상황으로 인해 농업 대신 목축업을 하는 이 곳에선 부족간 소 약탈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생명을 위협하는 소를 둘러싼 분쟁 (캐틀 레이딩Cattle Rading : 부족의 유일한 재산인 소떼를 차지하기 위한 무력 분쟁. 서로의 소를 뺏고 빼앗으며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는다.)으로 인해 마을에 많은 어른들이 세상을 떠나고, 주로 노인과 아이들만 남아있다.
생애 첫 아프리카 방문으로 월드비전과 우간다 카라모자 지역을 방문한 박미선은 소 약탈로 아버지를 잃고 생계를 위해 사금을 채취하는 폴·베티 남매와 로참 형제 그리고 전염병으로 부모를 잃고 이웃의 일을 도우며 가족을 부양하는 마리아를 만났다. 박미선은 베티에게는 모델이라는 꿈을 심어주고, 모래벼룩으로 고통받던 로참형제와 함께 병원을 가는 등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개그우먼 박미선은 “우간다 카라모자의 주민과 아이들은 고되다는 말로도 다 담을 수 없는 절망적인 상황이지만 정말이지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었다”며 “우리가 조금씩 마음을 모아 도움을 준다면, 힘껏 살아내려는 아이들의 생명을 지킬 뿐 아니라 분명히 잘 성장해서 우간다를 변화시키고 누군가를 돕는 사람으로 자라나리라 믿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샘 오취리의 가나 방문기는 오는 18-19일, ‘희망TV SBS’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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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비전, “교육은 특권 아닌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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