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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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투스교정찬양선교단 단장 김영진 목사> 

세상의 가장 낮은 곳, 온갖 편견과 멸시로 뒤덮인 곳, 한 줌의 빛조차 들지 않을 것 같은 그 곳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는 이가 있어 관심을 모은다.
익투스교정찬양선교단을 이끄는 김영진 목사는 세상에서 용서받지 못할 죄를 짓고 교도소에 수감된 이른바 갇힌자들을 위한 선교를 펼치고 있다. 그는 단순히 갇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수준을 넘어 그들이 출소 후 자립을 통해 세상의 당당한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돕고 있다.
그가 교정 선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그 역시 교정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는 20대 초반 시작한 사업 중에 발생한 방화사건의 주범으로 몰려 순식간에 교도소에 수감됐다.(자신은 방화를 저지른 적이 없으며, 억울하게 수감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당시의 정황과 증거를 수집해 재심을 준비 중이다.)
그가 교도소에서 본 수감자들의 모습은 밖에서 보던 모습과 참으로 많이 달랐다. 범죄자들의 소굴로 피폐하고, 음산할 것만 같은 그곳은 오히려 적막과 외로움이 감도는 곳이었다.
김 목사는 장기수들의 경우 오랜 수감생활 중에 가족들과 인연이 끊긴 경우가 허다하다. 그들을 찾아오는 가족도, 챙기는 지인도 전무한 실정이다면서 보통 원만한 수감생활을 위해 가족들이 소정의 영치금을 지원하는데, 이들은 그럴 수 없어 매우 힘든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이 뿐 아니라 그들의 출소 이후의 삶은 더욱 미래가 없다. 받아주는 곳이 없으며, 오랜 수감 생활로 인해 망가진 몸이 버텨낼 곳도 없다.
김 목사는 그들은 수감 생활 중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을 기도하며 준비하고 나오지만 받아주는 곳이 없다. 심지어 교회조차 그들을 멀리하고 있다면서 결국 오갈 곳이 없는 그들은 노숙자 신세로 살아가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들에 대한 인식을 조금만 바꾸면 천하보다 귀한 한 생명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데 교회마저도 외면해 버리는 현실이 무겁기만 하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런 안타까움 속에 김 목사는 서울역에서 약 4년여간 노숙자를 위한 사역도 전개 한 바 있다. 출소 후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서울역 노숙자로 전락하는 이들을 돕고자 직접 서울역 한복판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단순히 빵과 음료를 건네주는 것만으로 그들의 삶은 전혀 나아지지 않았다. 고기를 주기보다는 고기를 낚는 법을 알려주라는 말처럼 그들에게 있어서는 스스로 삶을 살 수 있는 계기가 필요했다.
기도 끝에 김 목사는 경기도 연천에 갇힌자들을 위한 자립 공동체 익투스 공동체 마을을 세우고 선교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연천에 2천평의 익투스 토종닭 협동농장을 마련해 2천여 마리의 토종닭을 키우고 있으며,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 대부분을 어렵게 수형생활을 하는 장기수들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그들이 출소하면 자립을 할 수 있도록 터전을 만들어 주고 있다.
김 목사는 처음 농장을 시작할 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다. 오로지 믿음만 가지고 기도하면서 했다. 하루에도 수 백 마리씩 죽어 나가는 닭들과 판로가 없어 고민하던 저에게 하나님께서는 닭사육에 대한 지혜를 주셨고 이제는 판로와 연천 지역 특산물인 율무를 사료로 사용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토종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익투스 공동체 마을이 출소자들에 대한 자립 기반을 마련해 주는데 중점이 있다면, 그가 이끄는 익투스찬양선교단은 출소자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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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투스교정찬양선교단 공연 모습>

김 목사는 교정 선교에 뜻을 같이하는 연예인들과 복음성가 가수 등을 단원으로 구성하고 전국교회서 초청하면 무료로 찬양 콘서트를 개최해 오고 있다.
익투스찬양선교단의 공연은 하늘을 찌를 듯한 폭발적인 찬양과 감동의 모노드라마, 은혜 가득한 간증이 함께하며, 공연 후에는 큰 박수를 받고 있지만, 갇힌 자들에 대한 편견 때문인지 섣불리 먼저 공연을 요청해 오는 교회가 없는 실정이다.
김 목사는 무료 찬양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해 비영리 단체로 등록하고 여러 교회에 공문을 보냈지만 응하는 교회가 없었다. 우리는 단지 찬양콘서트를 통해 한국교회에 잘못 알려진 교정선교와 정말 소외 받으며 수형 생활을 하는 이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자는 것인데 인식이 쉽게 변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다고 말했다.
익투스교정찬양선교단은 교회 크고 작음을 떠나 어디든 초청하면 무료로 테마가 있는 찬양 콘서트를 개최한다.
익투스찬양선교단은 교회 기념일 혹은 지역사회 주민 초청 잔치, 경로 대학, 전교인이 함께하는 찬양 콘서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모노드라마와 워십 찬양콘서트 등을 전문가들을 동원해 진행해 오고 있다.
선교단을 초청한 한 교회 관계자는 찬양 선교단을 통해 교정선교에 대한 현실을 바로 알게 됐다. 교회 기념일에 지역 주민들을 초청해 찬양콘서트를 개최 했는데 전도에 상당한 도움을 주었다도 만족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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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부웅목사(왼쪽), 김영진목사(오른쪽), 사모님(중앙)>

지난 시간 김 목사의 신앙의 멘토 역할을 해온 박부웅 목사(()행복한 세상 이사장, 김포공항경찰교회 경목)익투스교정찬양선교단을 통해 활동하고 있는 단원들은 모두 갇힌자들과는 아무런 연관성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오직 한 영혼을 그리스도의 품으로 이끌기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진한 감동을 준다. 함께 진행하고 있는 교정선교 현장에는 그래서 언제나 수형자들의 눈물바다로 변한다면서 그리스도의 갈망한 수형자들이 김 단장과 선교단을 통해 복음을 알게 되고 흘리는 눈물은 무어라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찬양선교단은 기존 찬양단과는 비교가 안될 만큼 은혜가 넘치고 감동이 있다고 말했다.
세상의 가장 낮은 곳을 위해 묵묵히 자신의 일을 행하는 김 목사와 익투스의 행보에 한국교회가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것은 교회의 본연의 역할이 바로 그 곳에 있기 때문이다.
(익투스찬양선교단 초청 찬양 콘서트 문의 010-4577-5086, 010-9992-8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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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투스교정찬양선교단, 무료 찬양 콘서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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