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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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촛불 시위가 광화문을 뒤덮고 있다. 서슬이 퍼렇던 세상권세에 대한 민중들의 자그마한 샘물이 봇물이 되어 대하를 이루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한번쯤 참여해 보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시간의 한계로 인하여 머뭇거리다 시간만 흐르는 기분이다. 
이러한 시기에 박 대통령 하야(下野)에 대한 홍정길 목사의 글을 읽었다. 필자 에게는 CCC선배 간사님이 되시는 홍 목사님께서 보수 크리스챤이라면 누구도 꺼려하는 대통령의 하야를 당당하게 꺼내셨다는 글을 읽고 매우 흥분된다. 홍 목사님 본인의 주장대로 “평생 공개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한 기억이 없다”는 글 속에서 고심 끝에 글을 쓴 것 같다. 그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하며 최선의 길은 박대통령께서 하야(下野)하셔야 한다고 말했다. 그 분의 글을 축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이번 일로 국가의 격이 무너지는 일이 생길 염려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국가의 격은 민주화의 산물이라고 주장하셨다. 그리고 북한에 가서 관리들과 대화하였던 부분을 예로 들었다. 그는 ‘남북나눔운동’의 이사장으로 대북 교류 관계를 23년 동안 해 왔다. 이 일을 하면서 북측의 한 분이 제게 이렇게 질문을 받게 된다. “홍목사님, 남녘이 민주화, 민주화하는데 뭐가 민주화요?” 그때 그는 “국가 최고 책임자라 할지라도 잘못했으면 감옥 가는 것 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권세를 가진 수령이 최고 권력자인 북한의 상황에서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국가의 격에 대한 차별성을 말한 것 같다.
“둘째, 아버님께서 하신 그 모든 일들이 이제는 치욕으로 바뀌고 역사 속에 묻혀버릴 수 있다는 염려”에 대한 이야기 이다. 박정희 대통령은 가난한 나라를 오늘의 부강한 나라로 만들었던 1등 공신이라는 데는 대부분이 공감한듯하다. 따라서 이러한 공을 자녀가 까먹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갖지 말라고 충언하는 듯하다. 홍 목사님은 젊은 시절에 한국대학생선교회를 이끄셨던 김준곤 목사와의 대담을 소개하고 있다. 김준곤 목사님은 당시 박정희 대통령과의 대담을 홍 목사님께 들려 주었다고 한다. 김준곤 목사님은 박정희 대통령께 “왜 일본에서 버리는 공해산업인 폐기물을 한국으로 받아들입니까? 이것이 이 민족 장래를 향해서 바른 일 아니지 않습니까? 산업폐기물은 받아들이지 않아야 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질문을 하였다고 한다. 그 때에 박정희 대통령은 “그 공해는 내가 다 마실 테니 우리 백성이 배만 굶지 않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그 때에 김준곤 목사님은 박정희 대통령의 눈을 보았는데 두 눈에 눈물이 맺힌 것을 보았다고 한다.
“셋째, 대국민 담화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러려고 대통령이 됐는가?”라는 근거로 박 대통령의 하야를 호소하였다. 홍 목사님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식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어쩌면 인간의 가진 권력의 한계점을 말한 것 같다.
지금까지 홍정길 목사님께서 박 대통령에 하신 하야에 대한 호소문을 중심으로 기술하였다. 필자는 이제 몇 가지 현안을 진단해 보고 선교적 관점에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는 박 대통령은 종교 혼합주의자 였던 최태민과의 만남이다. 최태민은 영세교라는 사이비 종교를 갖고 활동을 한 사람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 그의 딸인 최진실의 사주에 의해서 국가의 권력이 집행 되었다. 따라서 박 대통령과 최태민의 만남은 사령에 의한 친분관계를 발전시킨 것이다. 이러한 만남은 종교혼합이 가진 영적 혼돈이다. 결국 정신세계로부터 문제의 발단은 키워진 것으로 판단된다. 종교혼합은 현대 기독교가 가장 위험한 적으로 간주된다. 따라서 현실을 직시하는 판단 능력을 흐리게 만들어 정책을 잘못 수립하고 집행할 개연성이 농후하다.
둘째는 최순실의 부친되는 최태민은 단돈 10만원을 주고 목사직을 샀다고 국민일보에 보도가 되었다. 그리고 이후 목사라고 호칭을 사용하였다. 이는 그가 정상적인 신학교 체계 속에서 공부를 한 것이 아닌 사람으로 판명되었다. 비 신학적인 교육 체계 속에서는 바른 기독교교리를 유지할 수 없음을 기독교교회사는 말하고 있다. 결국 최재민은 기독교를 망가뜨리는 데 앞장선 기분이다.
결국 박 대통령의 하야의 소리는 세상권세의 한계와 영원하신 하나님의 절대적 권위를 비교해 주는 중요한 교훈을 주고 있다.
www.worldcan.co.kr(세계로선교신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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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권세와 하나님의 권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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