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감사예배는 박재봉 교목실장의 사회로 이종전 교수(역사신학)의 기도와 송은주 교수(사회복지학)의 성경봉독(삼상 6: 7~12)에 이어 황원찬 총장이 ‘사명자의 길’이란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황 목사는 “여러분이 맞이한 오늘의 졸업은 끝이 아닌, 하나님께 부여받은 거룩한 사명을 세상에 펼치는 새로운 시작이다”면서 “지난 시간 여러분이 힘써 이룬 학업과 기도가 앞으로 여러분이 헤쳐나갈 사명자의 삶에 있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면 올곧은 길을 갈 수 있는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사명자의 거룩한 길에는 반드시 그 책임이 따르기에, 여러분은 먼저 하나님께 온전한 자신을 맡기고, 언제나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점검하는 겸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이날 학위수여식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화양동교회 관현악단과 한승희 교수(교회음악학)가 나와 특별연주와 특송을 선보였다.
설교 후 이주환 법인과장의 연혁보고와 신동열 교수(상담심리치료학과장)의 학사보고, 조재숙 교수(사회복지학)의 학위청원에 이어 황원창 총장이 직접 졸업생들에 학위를 수여했고, 우수한 학생들에 대한 특별상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이날 이사장상은 최혜영, 이순배, 김양호, 유인제, 이연표, 신옥진, 이덕현, 이희성, 사랑후, 김정숙, 장연옥 등 11명이 수상했으며, 정백연, 강희성, 김기병, 김수일, 한필수, 한상희, 박선희, 김상숙 등 8명은 총장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공로상은 전경희 학생이 받았다.
인사말을 전한 황다니엘 이사장(미, 허리우드병원장)은 “그동안 길고 힘든 학업을 견디며, 열심히 노력해 준 오늘의 주인공들에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를 보낸다”면서 “하나님의 새로운 사명을 받은 여러분들이 앞으로 이룰 찬란한 하나님의 역사와 선교에 많은 기대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황우여 장로(전 부총리 및 교육부장관)와 송하성 장로(한국공공정책학회장 및 경기대학원장)가 직접 졸업식을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으며, 조병수 총장(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은 권면을 통해 졸업생들의 나아갈 바를 강조했다.
특히 황우여 장로는 “산상수훈을 반석으로 이 나라를 세웠고, 하나님의 은혜로 큰 발전을 이뤘다”면서 “나라가 바로 서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그리스도인이 영적으로 바로 서야 한다. 여러분 모두가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주의 종들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