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혼란을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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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전명구)가 삼일절을 맞아 지난 2월 28일 서울 광화문 희망광장에서 ‘국민과 함께 한 3·1만세운동 98주년 기념예배’를 개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대한독립과 대한민국을 위해 만세삼창을 하고 애국가를 제창하는 한편 나라와 민족, 평화통일, 전도운동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다윗의 승리노래’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삼일운동은 우리 민족이 민족적 자주생존권을 주장함과 동시에 자유를 선언한 운동”이라면서 “특히 기독교적 입장에서 볼 때 교회의 역사적 참여운동이고, 나라를 잃어버린 민족과 함께 한 애국운동이었다”고 정의했다.
이어 전 감독회장은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으며, 그 가운데 9명이 감리교인이었다”고 민족의 아픔과 고난의 선봉에 나섰던 감리교회를 언급하면서 “우리의 선조들은 나라사랑이 하나님 사랑이었음을 믿었다”고 전했다.
또 “현재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혼란을 겪고 있지만,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책임을 부여받았음을 기억하면서 민족을 위해 기도하자”고 강조했으며, 이 땅에 하나님의 의가 이루어지고 진정한 평화가 임하도록 하는 첫 번째 과제로 백만전도운동을 내세웠다.
이어 정진삼 목사가 삼일절기념시를 낭송했으며, 장성만 목사가 독립선언서, 이풍구 장로가 독립선언 공약삼장을 낭독했다. 감리교전국부흥단 김헌수 대표단장은 독립운동가 후손인 정해곤 장로에게 독립유공자 공로패를 증정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기도회에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해 △감리교회의 시대적 사명 감당을 위해 △북한과 세계선교를 위해 김영복 목사(호남선교연회부흥단 전임단장), 김명숙 장로(여선교회전국연합회장), 전응림 목사(기아대책 부회장)가 기도했다.
이날 예배에 참석한 강천희 총무(본부 선교국)는 “주님 주시는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선조들의 본을 따라 굳센 믿음으로 교회연합과 애국애족의 길을 걸어가자”고 전했다.
예배를 준비한 김헌수 대표단장은 “1919년 삼일절을 기억하며 온 나라가 하나 되는 삼일정신을 가지고, 역사의 교훈을 배우며, 교회의 거룩을 회복하고, 우리가 변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기감은 오는 4월부터 목회자들을 위한 긴급의료비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곤란에 처한 목회자들을 위해 ‘목회자 긴급의료비’ 지원 시스템을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전명구 감독회장은 “목회자들이 사역을 하다가 갑작스럽게 건강 문제를 겪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의료비 지원을 통해 이들이 목회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돕고자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긴급 의료기금의 1차 목표금액은 1억원이다. 기금은 사회평신도국(총무 김재성)에서 관리해 감독회장의 승인을 받아 지출하며, 보호자는 24시간 이내에 결과를 사회평신도국 총무에게 보고해야 한다.
김재성 총무는 “이번 목회자 긴급의료기금 마련으로 목회자들이 건강을 유지하며 일선에서 더욱 열심히 사명을 감당하여 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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