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인해 오는 59일 차기 대통령 선거가 확정된 가운데, 교계가 정치권에 대선정책을 제안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오는 327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한국교회가 함께할 대선정책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한국기독교 대선정책 1차 포럼을 주최한다.

한국기독교대선정책연대가 주관하고,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와 한국교회평신도세계협의회가 협력하는 이번 포럼에서는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본부)와 박명수 교수(서울신대)가 발제자로 나와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관한 한국교회의 입장’, ‘근대역사문화 지원 및 역사바로세우기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에 대한 정책 분석을 발표한다.

이 외에도 토론 및 질의응답 시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2017 대선에 대한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주최측은 포럼을 통해 정리된 한국기독교 대선정책을 한국교회 전체에 알려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각 당 대선후보들에게 문서로 전달해 회신을 받아, 이를 기독교 유권자들의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포럼 결과에 대한 각 당 후보들의 회신을 기독교 유권자들의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는 동 연대의 계획에 자칫 교계 연합기관들이 한국교회 성도들을 상대로 특정 후보에 대한 실질적인 당·낙선 운동을 주도하는 꼴이 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경제, 정치, 외교, 교육,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이 검토되어야 할 대선 후보들에게 기독교 입장에서의 특정 주제들만을 놓고, 판단 기준으로 삼겠다는 것은 인물을 판단하는데 있어 큰 오류를 범할 우려가 있으며, 더구나 이를 교계 대표 연합기관들이 주도한다는 것은 섣부른 오해를 받을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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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 대선정책 1차 포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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