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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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강남교회(담임목사 최명우) 장로회가 전남 영광 일대에서 기독교 순교지 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탐방에는 장로부부 약 80여명이 함께했다.

최명우 목사가 동석한 이번 탐방에서 이들은 먼저 전남 영광 염산교회(담임목사 임준석)를 찾아 과거의 역사를 되짚어 봤다.

염산교회는 한국전쟁 당시 김방호 목사를 비롯해 77명의 성도들이 신앙을 지키다 순교의 제물이 되어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많은 순교자를 낸 곳으로 77명의 순교자들은 돌을 매달고 새끼줄로 묶인 채 수장을 당하거나, 구덩이에 생매장되었다.

당시의 목격자들은 성도들이 죽창에 찔리고, 몽둥이에 맞으며, 머리가 잘려나가면서도 천국을 바라보며 마지막 순간까지 기도하고 찬송을 부르며 천국의 소망을 바라봤다고 증언했다고 한다.

염산교회 임준석 목사는 “3개월에 걸쳐 공산세력의 탄압이 진행됐기 때문에 피난을 가려면 얼마든지 피할 수 있었는데도 성도들은 교회가 불탄 이후에도 숨어서 예배를 드렸고, 순교의 순간이 다가와도 두려워하거나 비굴하지 아니하고 천국을 바라보며 담대히 순교의 길을 갔다고 소개했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야월교회로, 한국전쟁 당시 전교인 65명이 순교하고 교회당이 모두 불태워진 역사의 비극이 담겨진 곳이다.

1908년 유진 벨 선교사에 의해 설립된 야월교회는 일제강점기에도 믿음으로 핍박을 이겨낸 곳인데, 한국전쟁 때 야월리를 점령한 공산당들이 인민재판을 하며 자기들에게 동조하지 않는 야월교회 성도들을 중심으로 처형을 하고자 했으나 계획대로 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가 국군과 연합군이 영광군을 수복하는 과정에서 교인들이 국군 환영행사를 준비했다는 이유로 공산당들이 야월교회 전 교인을 생매장하거나 산채로 수장을 했다고 한다.

이날 순교지들을 둘러본 최명우 목사는 죽음의 위협에서 신앙을 지켰던 믿음의 선진들의 순교신앙에 큰 감명을 받았다우리도 이들의 순교 신앙을 본받아 마음에 결단을 하고 주님 시는 그날까지 귀한 증인의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이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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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복음강남교회 장로회, 전남 영광 일대 순교지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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