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진료는 산부인과, 치과, 안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 등 5개의 진료과목에서 70명 이상에게 진료 및 투약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한국국제의료보건재단과 연세대학교 의료원, 율촌재단, 대웅제약의 후원으로 고려인 가정에 식품과 기초 의약품을 담은 사랑의 선물을 함께 전달하였다. 또한 경기대 러시아어문학과 학생들이 안내 및 진료 통역을 맡아 동포들이 친근하고 원활한 진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 샘복지재단 박세록 총재는 ‘사랑의 왕진버스 의료봉사를 통해 아픈 몸만큼이나 마음의 상처를 가지고 있는 고려인동포들이 치료 뿐만 아니라 위로와 동포애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하였다.
‘사랑의 왕진버스’는 샘복지재단이 설립, 운영 중인 중국 단둥복지병원을 중심으로 북중 접경지역 및 오지 마을에 거주하는 동포들을 위해 실시해 온 이동진료사업이다. 2010~2011년에 국내에서 수차례 진행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한민족 동포를 비롯한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가정 등을 위해 사랑의 왕진버스 이동진료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국내 의료봉사활동은 9월과 12월에, 해외에서는 7월중에 조선족 동포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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