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목사는 “특별히 힘들고 어려운 때에 총회를 굳건히 지켜주신 총회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올 한해 ‘성령의 도우심으로 도약하는 총회’를 구현해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총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 외에도 이날 신수동측은 제66차 총회 제1회 실행위원회를 열고, 교단 현안을 처리했다.
이날 취임에배는 총무 강희욱 목사의 사회로 제1부총회장 유영희 목사가 대표기도한 후 정책위원장 정원희 목사가 ‘내 마음에 합한 자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정 목사는 “김서호 총회장은 우리 교단에서 너무나도 존경받는 분이다. 투철한 사명감과 하나님에 대한 충성심은 모든 교단 회원들이 인정한다”면서 “특히 목사님께서는 교계와 교단을 위해 후배 양성에 앞장서 양질의 교육을 펼쳐오신 분이다”고 말했다.
이어 “근래 우리 교단은 많은 아픔과 고통을 받아야 했다. 하지만 이번 제66차 총회야말로 우리가 재도약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이 일은 총회장 혼자 힘으로는 할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총회장을 위해 기도해 주자”고 강조했다.
제2부 취임식은 제2부총회장 김철수 목사의 사회로 증경총회장 남종성 목사, 증경총회장 서안식 목사, 직전총회장 오황동 목사가 각각 권면과 격려사를 전했다. 이 외에도 양재규 목사(광주시기독교연합회 회장)와 변상해 박사(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대외협력단장)가 축사를 담당했다.
이어 직전 총회장 오황동 목사가 신임 총회장 김서호 목사에게 총회 깃발을 전달했으며, 각 기관 및 단체에서 취임 축하패를 증정했다.
특히 분열과 혼란으로 침체된 기하성을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을 다짐하며, 기하성 재건과 통합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 목사는 “기하성의 정통 교단으로서, 형제들이 다시 들어오는데 주저함이 없도록, 교단의 문을 활짝 열어 놓을 것이다”면서 “화합과 은혜로 성령 안에서 우리 교단이 하나되어 도약할 수 있도록 성숙한 총회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수동측은 총회장 취임감사예배에 앞서 열린 제66차 제1회 정기실행위원회에서 교계 및 교단 현안을 보고 받고, 각종 안건을 처리했다.
동 교단은 실행위를 통해 △각 국장 및 위원회 위원 선정 △교단연수 특례 이수 건 △이탈자에 대한 행정처리 건 △총회 상회비 납부 독려 건 △박성배 목사 관련 결의 건에 대한 확인 및 처벌불원 건 등을 통과시켰다.
이 중 교단 특례교육은 구체적인 시행 방안으로 1회 15만원으로 일정 기간을 정해 실시토록 했으며, 교육은 △교단헌법 △교단교리 및 역사 △교단 목회예식 △교단 조직신학(성령론) 등의 과목으로 한정했다.
교단 분열 이후 이탈자들로 인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각 지방회의 보고 및 결의를 상정해 차기 실행위원회에서 일괄 처리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