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오직 성경(Sola scripturea), 오직 믿음(Sola Fide), 오직 은혜(Sola Gratia)”, 이것은 중세 교회개혁의 영원한 명제이다.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지상에 남긴 유일한 조직인 교회는 오직 성경만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믿는다. 로마 가톨릭교회는 성경 외에 교회의 전승에도 같은 권위를 부여한다.
세상에 많은 성인들의 글이 있고, 인류가 추구할 만한 이상적 삶을 가르치는 종교적 경전들이 있다. 그러나 교회는 그 많은 성인들의 글이나 교회의 전승에서 구원의 메시지를 찾는 것이 아니고, 오로지 성경만이 하나님의 구원의 계시인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의 도리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믿는 것이다. 그리고 구원은 인간의 노력이나 행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믿는 자에게 거저 주시는 은혜로 얻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외에는 어떤 것도 하나님의 구원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러면 성경에 나타나 있는 인류의 영원한 구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누가 믿을 수 있는가. 말씀을 듣는 자가 믿는다.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그러면 누구나 듣는다고 다 예수를 믿는가. 구원은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그저 주어지는 것이기에 믿음 또한 택한 자만이 얻는 것이다. 그래서 귀한 것이다.
따라서 믿는 자는 누구나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는 것 자체를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고 감격해야 한다. 세상에 그 많은 사람들 중에 은혜로 나를 택하사 구원받게 하셨음을 감사해야 한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다. 그 감사와 감격이 없으면 참된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없다.
그런데 오늘날 현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은 이 감격이 부족하다. 교회의 여러가지 의무에 매여 율법주의적 신앙에 빠져 의무적으로 교인으로서 주일성수하며 예배에 참여하고, 헌금하고, 기도하고, 봉사하는 것으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산다고 만족하고 있지는 않는가. 그러다보니 구원받은 백성으로써의 감격이 없고, 사랑과 기쁨과 찬송을 그 얼굴에서 찾아보기 어렵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6-18). 이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의 모습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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