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기증인 유가족과 이식인의 특별한 여행
2018/11/09 16:2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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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나눔으로 하나된 감동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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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사장 박진탁)와 한화생명(대표이사 차남규 부회장)은 지난 11월 3일과 4일 양일간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에서 ‘생명의 물결 1박 2일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에는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모임인 도너패밀리와 이식인 등 총 90여명이 함께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생명나눔의 추억을 쌓았다.
도너패밀리는 지난 2013년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를 통해 결성된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의 모임으로 매해 소모임 및 연말모임 등 행사를 진행하며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특별히 이식인들과 함께 떠나는 1박 2일 캠프는 처음 있는 일로 도너패밀리들은 출발 전부터 이식인들과 보낼 시간들을 기대하며 캠프를 준비했다.
이날 캠프는 컵타와 라인댄스 등 도너패밀리와 이식인들이 보다 가까워질 수 있는 레크레이션으로 시작됐다. 한 자리에 모인 도너패밀리와 이식인들은 함께 박수치고 춤을 추며 마음을 열고 가까워졌다. 이후에는 참석자들이 가장 기다린 도너패밀리와 이식인들의 만남의 시간이 이어졌다.
이날 캠프를 통해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이 모이는 자리에는 처음으로 참석했다는 전수애(여, 41세)씨는 “남편을 잃고 아이들을 혼자 키우느라 이런 모임에 함께할 여유가 없었다.”며 “특별히 11월 2일이 남편과의 결혼기념일이라 딸과 함께 이번 캠프에는 꼭 참석하자는 마음으로 왔는데,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 마음을 나눌 수 있어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전 씨와 함께한 딸 이규린(15세) 양 역시 “오늘 이 자리에서 아빠가 얼마나 좋은 일을 하고 갔는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됐다”고 했다.
도너패밀리들을 위해 기증인의 이니셜이 들어간 팔찌를 직접 제작한 이식인들은 유가족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팔찌를 걸어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식인들이 전해 준 팔찌를 손목에 걸고 한참을 매만지던 가족들은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내 가족이 나에게 선물을 해주는 느낌”이라는 말을 남겼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이번 캠프의 만남을 통해 장기기증인의 유가족과 이식인 간의 활발한 교류의 물고가 트이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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