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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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으로 30주년의 감격을 맞이하고 있는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가 지난 시간 이웃들에 받아온 사랑을 겸손한 섬김으로 다시 세상에 나누고 있다. 30년 전 지역 변두리 작은교회에서 이제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초대형교회로 성장한 새에덴교회는 오직 은혜와 사랑으로 오늘의 기적을 이뤘음을 고백하며, 이 모두를 다시 이웃과 나누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새에덴교회는 받은 은혜, 섬김과 나눔으로라는 30주년 슬로건을 내걸고 본격적인 사랑나눔 섬김사역을 시작한 가운데, 그 첫 번째 나눔으로 지난 119일 사랑의 쌀 5천포대, 김장김치 1만포기를 나누는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쌀 5천포대는 경기도 거주 시각장애인 가정에 배분되며, 김장김치 1만포기는 용인시 내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소년소녀가정 등 취약계층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나눔을 위해 소강석 목사를 필두로 새에덴교회 전 교역자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으며, 특히 평일임에도 수백 명의 새에덴교회 성도들이 자원봉사를 자처해 큰 감동을 줬다. 넓은 교회 뒷 광장에서 열린 1만포기의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는 그 자체로 일대 장관을 연출했고, 초겨울의 쌀쌀한 바람 속에서도 후끈한 열기가 느껴질 정도의 열정이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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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포기라는 워낙 방대한 양에 김장을 담그는 일이 매우 고됐지만,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고, 시종일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위생모에 고무장갑, 앞치마까지 풀세팅을 마친 소강석 목사가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김장 테이블 앞에 서자 온 성도의 관심이 집중됐다. 허나 쏟아지는 기대와는 다르게 소 목사는 저린 배추를 들고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많은 웃음을 줬다. 하지만 이내 방법을 터득한 듯, 정성스레 김치를 담그며 끝내 자기 몫(?)을 해내는 여유를 보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쌀과 김치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백군기 용인시장과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김진식 회장, 구리시시각장애인연합회 손남숙 지회장, 오산시시각장애인연합회 정성영 지회장이 등이 직접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먼저 김진식 회장은 이번에 받는 50톤의 쌀이 경기도내 31개 시·군의 시각장애인 5000가정에 한 포씩 전달될 예정이다. 올 겨울 그 어느 때보다 매서운 추위가 예고되고 있는데, 새에덴교회의 도움으로 우리 장애우 가정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소강석 목사님을 비롯해 새에덴교회 모든 교우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 30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소외 이웃들과 함께 하는 새에덴교회가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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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은 새에덴교회의 30주년은 섬김과 나눔그 자체다. 참으로 존경스럽고 감동적인 결단이다면서 사랑의 나눔은 처음에는 나눗셈으로 시작하지만 차차 덧셈이 되고, 언젠가는 곱셈으로 나타나는 놀라운 기적을 보여준다. 오늘 새에덴교회가 보여주신 기적처럼 교회도 곱셈으로 부흥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 소중한 쌀과 김치를 받으시는 분들은 참으로 행복할 것이다고 감사를 전했다.

 

새에덴교회를 대표해 인사를 전한 소강석 목사는 지독한 가난으로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하며, 이날의 감격을 배가시켰다. 소 목사는 오늘 행사를 지켜보며 과거 신학생 시절 120원짜리 식권을 사지 못해 쫓겨다니던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 어렵게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는데, 아이를 제대로 먹이기도 힘들 정도로 어려웠다면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계획으로 교회가 성장하고, 이제는 우리가 이웃들을 섬길 수 있게 된 것은 너무 큰 영광이자, 참으로 감사한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교회에 하나님께서 참으로 많은 은혜를 주셨고, 지역과 시민들이 끊임없는 사랑과 응원을 해주셨다면서 이제는 세상이 교회를 보고, 시대가 교회에 바라는 호소에 우리가 진지하게 응답할 때다.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하는 본래의 사명에 충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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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해로 설립 30주년을 맞는 새에덴교회는 쌀과 김장김치 나누기를 시작으로 복지시설, 결손가정, 중증환자, 신학교, 미자립교회, 교계 기관 지원 등 30여가지 사랑나눔 섬김 사역을 진행한다.

지난 1988년 서울 가락동 지하상가 23평 공간에서 에덴의 회복, 천상 교회와 하나님 나라 확장이라는 비전으로 시작한 새에덴교회는 담임 소강석 목사의 광야의 야성, 불꽃의 투혼을 앞세워 30년만에 전세계가 주목하는 새에덴 기적을 이뤘다. 이를 기념해 새에덴교회는 오는 11일 본 교회에서 30주년 감사예배를 거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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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강석 목사 “이웃을 섬길 수 있게 해주심에 깊은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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