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의 길목에서(출 15:22-27)
2018/12/01 12:21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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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인가 처음으로 교회를 나온 초신자 가정에 심방을 가게 되었다. 교우가 예수 믿기로 작정하고 교회를 나왔더니 가정에 우환이 오고 시련이 오는데 안 믿어도 좋을 것을 괜히 믿은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다는 말을 듣고 예수를 믿기 시작하면 어려움도 올 수 있다는 얘기를 말을 하면서 시험이 오더라도 참고 끝까지 신앙생활 잘하면 복이 온다는 말을 한 기억이 난다.
신자의 가정에 우환이 있고 생활이 순조롭지 못할 때 신앙에까지 타격을 입는 경우가 있게 된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의심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한다. 이러할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 나가야 하는 지를 오늘의 말씀에서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우리 인생이 살아가는 과정에서 마라의 쓴 물과 같은 곳을 만날 수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는 광야와도 같다. 광야와 같은 세상에 살 동안 언제나 달콤하고 형통한 날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도서 3장에 보면 우리가 살 동안 형통한 날과 곤고한 날을 병행시키셨다고 하였다. 이 모든 때를 주장하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시라고 하였다.
고통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위로와 은총을 체험하는 하나님의 역사이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 날 때에는 누구나 울음으로 태어난다. 왜 울까? 어떤 철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죽음과 함께 태어나는 인생이기에 그 울음소리는 축복의 소리가 아니라 어둠과 비탄에 찬 목소리라는 것이다.
오늘 본문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를 육지같이 건넌 감격이 채 가시지 않은 때 물 없는 사막을 지나가게 된다. 그들이 물 없는 곳을 헤매이다가 웅덩이를 만났지만 안타깝게도 그 물은 쓴물이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사흘 길을 행하였으나 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물을 발견했을 때 써서 먹지 못할 때 그 괴로움이 어떠 하였겠는가?
사람이 살아 갈 때에 제일 기본적이고 필요한 것이 물이다. 그러나 세상은 그 기본적인 것조차 제공하여 주지 못하는 것이고 또 준다고 하여도 그것은 쓰디쓴 괴로움 뿐 일때가 많다.
우리가 바라고 소원하고 찾는 것이 만족을 주고 기쁨을 줄 것으로 알았지만 사실은 실망 뿐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은 어디든 마라의 쓴 물이 있다.
둘째, 우리 신앙인은 이러한 쓴물을 만날 때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려운 일을 만났을 때 원망으로 시작하여 원망으로 마치다 결국 광야 죽게된다. 본문 15장 1-11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던 그들이 이제 모세에게 원망을 하기에 이른다.
왜 그들은 원망을 했는가? 첫째는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린 것이고 둘째는 현실만 보았기 때문이요. 또한 백성들이 조급했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게 하기 위하여 훈련과 교육을 하시려고 마라로 인도하신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조금만 기다려 보면 알 수 있는데 원망부터 하게 되는 것이다. 디모데후서 3장 4절 말씀에 보면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의 마음이 조급하여진다고 했다. 절제하지 못하고 사나우며 팔며 원통함을 가진다고 했다.
조금하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어떤 처지에 놓이더라도 내가 하앞서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는 자 되자. “너희 행사를 다 여호와께 맡기라”(잠언 55:22)했고, 본문 25절에 백성들이 원망하고 있을 때 모세는 백성의 원망 소리를 들으면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고 한다.
출애굽기를 자세히 보면 왜 하나님이 인도 하시는 길이 이처럼 어렵고 힘든 길인가? 의심할 만도 하다. 그러나 하나님은 말씀하시기를 이 길이 가장 지름길이라는 것이다. 광야에서 먹을 것이 다 떨어 졌을 때도 물이 나오지 않을 때라도 하나님께서는 해결의 길을 마련해 놓고 기다리신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신 길이라면 어떠한 경우라도 하나님이 해결해 주시지 않겠는가?
마라는 곧 고통과 고난을 상징하는 것으로 예레미아 선지자도 쑥과 담즙 같은 쓴 고난을 체험하였다. 이러한 쓴 경험을 한다 할 찌라도 마라를 극복 하는 자에게 축복이 오게 된다.
원망은 저주와 징계의 조건이 되지만 기도는 용서와 축복의 요소가 된다. 하나님이 지시하신 십자가는 우리가 당하는 고난이 너무 심할 때 그야말로 해결할 엄두도 못 내고 속수무책일 때 기도 밖에는 아무것도 할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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