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년 한국의 종교현황'은 그동안 조사 발표된 내용을 정리한 것이지만, 여기에는 우리가 참고할 만한 내용들도 많이 있다. 우리 국민 4900만명 중 종교인구는 2150만명(43.9%)이고, 비종교인구는 2750만명(56.1%)이다. 이 통계만 보아도 한국교회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가 명확하다. 두말할 필요없이 전국의 6만 교회가 전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엄격히 말하면 우리의 전도대상은 비종교인 2,750만명이 아니라, 무종교인을 포함한 4,000만명이다. 성경은 “너희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고 했다. 그런데 민족복음화란 말은 흔한데 어느 교단도, 교계의 어느 단체도 새해 목표를 총력전도에 두었다는 말은 들리지 않는다. 전도가 안되는 것이 아니라, 한국교회가 전도를 안하는 것이다.
한국기독교는 세계기독교 역사에서 특이한 경험을 갖고 있다. 중세에 복음을 접한 다른 민족교회와 달리, 기독교에 대한 집단개종 경험이 없이 개인전도에 의한 한 사람 한 사람의 회심으로 1000만의 기독교인이 이루어진 것이다. 이는 놀라운 성령의 역사이다. 이러한 배경에는 교회의 총력전도가 있었다. 한국교회는 선교 초기뿐 아니라, 해방 후에도 전도에 힘썼다. 개인전도, 문서전도, 특수전도, 산업전도 할 것 없이 글자 그대로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전도에 힘썼다. 그런데 지금의 한국교회는 말만 풍성할 뿐, 전도지를 들고 개인전도하는 사람도 볼 수 없고, 개교회 차원이나 지역 차원에서 연합전도도 찾아 볼 수 없다.
내가 가진 상품(신앙 또는 진리)이 정말로 좋은 것이라면 다른 사람에게 자랑해야 한다. 내가 구원 받은 경험을 나만 좋아라 하고 즐기고 만다면 다른 사람들은 그 구원을 어떻게 경험할 수 있겠는가.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가르치는 바가 아니다. 초대교회는 “저희가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쉬지 아니하였다”(행 5:42).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이다. 한국의 6만 개교회와 1000만 성도가 전도의 불이 붙으면 우리사회를 일순간에 바꿔놓을 수 있다. 한국교회 총력전도 나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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