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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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의 나이에도 국가와 국민, 교회를 위한 기도를 멈추지 않고 있는 한국교회 원로 목회자들이 지난 515일 한반도 분단의 아픔이 서려 있는 경기도 파주 임진각을 찾아 평화통일을 위한 특별기도회(대회장 김신자 목사)’를 개최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설립자 이주태 장로)과 한국원로목자교회, 한국원로목회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재용 목사)가 주최하고, 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총재 정근모 장로)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방주사랑교회(담임 김신자 목사)의 후원으로 열려 한반도 통일에 대한 한국교회의 염원과 원로 목회자들의 의지가 고스란히 드러냈다.

 

이날 대회사를 전한 김신자 목사는 원로목회자의 남아있는 눈물에서 시작된 평화통일의 바람이 이 땅에 불어오고 있다면서 평생을 주님의 종으로 살았던 원로목회자들이 모여 휴전선의 철조망을 넘고자 한다. 여리고의 함성처럼 철조망이 무너지고 모세의 기도처럼 임진강이 갈라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얼었던 땅이 이제 눈을 비비고 기지개를 편다. 춥고 어두웠던 날들이 서서히 자리를 털고 있다면서 평화통일 운동은 시대가 만들어 준 기도운동이다. 이제 믿음의 선열들이 보여준 애국애족과 희생정신을 오늘 믿음을 가진 우리들이 계승해 분열과 갈등을 벗고 새로운 시대적 사명을 다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평화는 하나님과의 화해를 근거고 하고, 그 화해는 예수 그리스도의 중보자적 사역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다면서 이제 한국교회가 원로목회자의 기도를 시작으로 평화통일에 대한 기도가 이어질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날 예배는 강진문 목사의 사회로 박만석 목사가 대표기도 한 후, 김상복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고문)이렇게 기도하자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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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국민이라면 누구든지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있다. 우리는 모든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간구하고, 부르짖는 것이 그 평화의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실천이라는 사실을 믿고 있기에 이 자리에 무릎을 꿇었다면서 이 자리는 평화통일을 위한 모든 기도의 쟁점이며 초점이다. 비극적 역사의 산 증인인 원로목회자의 목소리를 또 하나의 역사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반도에서 자애와 진실이 서로 만나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출 것이다면서 오늘 우리의 기도는 현실 속에서 반드시 실현될 것이고, 우리는 기필코 평화를 이루고 분단을 극복해 낼 것이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별기도 시간에는 장정국 목사가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 박정일 목사가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 황정일 목사가 한국교회와 원로목회자를 위한 기도를 주제로 각각 열띤 기도를 인도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명예이사장 림인식 목사는 오늘 기도회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고 실현하는 모임이 될 것이라 믿는다면서 언젠가는 북한 전체에 복음이 심어질 것이라는 가슴벅찬 기대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김재용 목사가 환영사를 전했으며, 정근모 장로가 격려사를 , 김윤기 목사(남북조찬기도회 대표회장)가 축사를 담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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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태 장로(한국원로목회자재단 설립자)는 이날 기도회를 통해 이 땅에 비극이 멈춰지고 하나님의 은혜가 온전히 임재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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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현장에 울려 퍼진 ‘평화의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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