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연 선교협의회(회장 이하영 목사)는 지난 8월 1일 서울 연지동 여전도회관에서 ‘21세기 영적대각성을 통한 선교운동'이라는 주제로 제1차 선교대회를 열고, 전 세계교회를 향한 복음과 선교의 메시지를 선포했다.
‘교회제모습찾기운동’을 통해 위기에 빠진 한국교회에 제2의 종교개혁을 통한 영적 회복을 일으키고 있는 예총연은 지난 정기총회에서 ‘땅 끝 복음화’에 대한 사명을 되새겨, 선교협의회를 조직하고 국내 및 세계 선교를 위한 본격 준비에 나선 바 있다.
금번 제1차 선교대회는 초대회장 이하영 목사를 중심으로 한 1기 임원진의 장기간에 걸친 준비 끝에 열린 것으로, 한반도와 동아시아, 전 세계 복음화 및 선교사들의 지원 협력에 대한 비전을 모색했다.
대회사를 전한 대표회장 강용희 목사는 “지난 정기총회에서 선교협의회가 발족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0여년 넘게 복음과 선교라는 한 길만 걸어온 예총연과 이를 위해 함께 헌신한 여러분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하나님께서는 선교협의회를 통해 이 땅의 회복과 구원을 도모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받들어 오직 예수, 오직 성경이라는 구호로 이 땅에 온전한 복음을 전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선교협의회 총무 허예선 목사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박철호 목사(선교협 부회장)의 기도와 송수자 목사(선교협 부회장)의 성경봉독, 김정렬 목사(선교협 부회장)의 특송에 이어 선교협의회 회장 이하영 목사가 ‘그리스도의 사랑이 강권하시는도다’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이어 “우리의 모든 것은 하나님의 역사다. 교회의 부흥도 선교도, 하나님의 주권적 역사다”면서 “하나님이 우리 공동체에 기름을 부어주실 때 하나님 나라의 신비로움과 거룩한 즐거움이 우리에게 나타날 것이다”고 강조했다.
영적인 변화에 대한 중요성도 전했다. 이 목사는 “선교는 숫자가 아니다.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붙들릴 영혼들이 있느냐가 중요하다”면서 “한국교회가 어두운 가운데 있지만, 어둠이 짙을수록 하나님께서 일하실 때가 되어 간다. 그렇기에 우리는 소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권면했다.
반 목사는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자,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다. 교회가 자기 사명을 잃고, 헛된 권력과 세속 정치에 몰두하며 세상을 혼란케 하는 이 때, 우리 예총연은 오직 사명으로 교회의 본분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돈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어도, 인류를 구원할 수는 없다. 우리를 구원하고, 거듭나게 하는 것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뿐이다”고 말했다.
한편, 예총연 선교협의회는 지난해 12월 13일 예총연 정기총회에서 발족된 이후, 지난 6월 4일에는 약 24명의 회원들이 청송교도소를 방문해 제소자들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다. 또한 이날 제1차 선교대회에 이어 오는 9월 22일부터 29일까지 태국 메사이 지역으로 첫 해외선교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