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이영은 목사.jpg
 
시날 평지에 사람들이 모여 탑을 쌓기 시작합니다. 인류 중에 탁월한 무리들인 것 같습니다. 그들은 벽돌과 역청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자들입니다. 무엇이든 못할 게 없을 것 같은 뛰어난 사람들입니다.

 

자 우리가 이 땅 위에서는 최고가 되었으니 더 높이 올라가자. 하늘까지···가장 높은 자리까지 올라가자

 

그들은 자기들의 위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을 망각했습니다. 그들은 분명히 뛰어난 사람들이었지만, 가장 중요한 지식이 없었던 것입니다. 정말로 알아야 할 가장 중요한 지식이 없으면 모든 것을 모르는 것입니다.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어리석게 되어 가장 미련한 짓을 합니다. 우상을 하나님처럼 섬기다니.... (1:22~23)

 

정말 알 수 없는 일입니다. 가장 탁월한 인류가 가장 미련한 짓을 합니다. 정말 지혜가 무엇이고 정말 미련한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그렇게 탁월한 부류들은 자기들이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 만들어진 피조물이라는 진리를 거부하다가 아예 망각해 버렸습니다.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진리라는 것을 모릅니다. 그걸 모르고 열심히 열심히 자기의 탁월한 능력으로 성을 쌓으면 원하는 목적을 이룰 수 있을 줄로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지혜는 본질을 알아야 뚫어집니다. 본질이 막힌 지식은 어리석은 것이지요. 가장 똑똑한 사람들이 가장 미련한 사람들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거창하게 프로젝트를 세우고 시작해도 지존자께서 언어 하나만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시면 일을 이루지 못할 것을 몰랐던 것입니다.(11:8)

 

그렇게 온 땅으로 흩어져 나간 인류의 가장 똑똑하지만 미련한 무리들은 자신들의 탁월함으로 왕이 됩니다. “가장 높은 구름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로다(14:14)”

하나님은 그 무리들을 마귀와 동일시 하시며 심판의 대상으로 삼으십니다.(24:21) 아직도 가장 높은 자리의 열망을 가지고 올라가고 또 올라가지만 그들이 열망하는 그 자리는 결코 차지 할 수 없습니다. 어찌 창조주를 밀치고 그 자리를 차지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럴 수 있을 거라는 망상이 어리석음의 극치라는 것입니다. 망상으로 생각이 허망해지고 미련해진 마음은 화를 불러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의도적으로 싫어합니다.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인간은 진리의 기준이 없으니 육체의 욕망대로 살아가다 죄를 짓고 사형당합니다.(1:28~32) 그걸 모르니 인류의 가장 탁월한 부류들이 가장 미련하고 어리석지 않겠습니까?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창조된 대로 자기 역할을 다 하지 못한 피조물들의 심판날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날 창조주는 자신의 피조물의 심판자가 되십니다.

 

온 천하를 이끌고 군림하는 가장 똑똑하지만 미련한 부류들은 자신들의 영향력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입니다. 탁월해 보이는 그들의 매력에 속아서 모두 그들의 멸망으로 들어가면서 세상은 점점 그 영향력 아래에서 운영될 것입니다. 그들에게 굴복하지 않으면 생존 마저 위험해질 그때 교회는 존재감인 거룩함으로 버텨내야 합니다.(13:17) 치열한 영적전쟁입니다. 반드시 이겨야 사는 전쟁입니다. 교회는 마지막 시간을 뚫고 거룩으로 걸러져서 승리하는 무리들입니다.(7:9~10)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 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18:4)”

거룩한 교회는 반드시 승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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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C 칼럼] 이영은 목사의 ‘바벨탑을 쌓는 사람들’(창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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