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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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울에게서 도망 나온 다윗은 제사장 아히멜렉에게 갔다가 사울의 목자장 도엑이 그곳에 있는 것을 보고 거기에서도 머물지 못하고 가드왕에게 갑니다. 그런데 그곳 신하들 역시 그를 경계합니다. 이에 위협을 느낀 나머지 다윗은 미친척하며 쫓겨나와 아둘람 굴속으로 들어갑니다.

 

그러자 그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이 듣고 그에게 왔고, 환난 당한 모든 자와 빚진 자와 마음이 원통한 자가 다 그에게 모여 400명가량 되었습니다. 다윗은 거기에서도 안심이 안되었는지 부모를 모시고 모압 왕 앞에 나갔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을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 것을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로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3). 다윗이 모압왕에게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증조모 룻이 모압 여인이었기 때문입니다.

 

얼마 후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말합니다.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5). 다윗은 하나님께 기도드렸는데 하나님께서는 직접 응답하시지 않고 갓을 통하여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다윗은 갓의 말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확신하였기 때문에 서슬 퍼런 사울의 칼날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울이 있는 땅 이스라엘로 들어갑니다. 이전 하나님의 뜻을 살피지 아니하고 본능으로 아는 대로 판단하다가, 가드에서 망신을 톡톡히 당하던 때와는 전혀 다른 태도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 것을 알기까지이 태도는 신자들이 매일 매 사건에서 적용해야 할 말씀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떻게 하여야 주님 보시기에 합당하게 행할꼬?”(1:10) 하는 마음입니다. 그것을 알기까지 다윗은 기도하고 또 기도하였을 것입니다.

 

이런 기도는 비록 시간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반드시 응답해 주십니다. 여호사밧 왕이 모압과 암몬과 마온 사람이 연합해서 유다를 치러 왔을 때 어떻게 행할 줄 알지 못하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20:12)라고 기도드렸습니다.

 

그러자 선지자 야하시엘을 통하여 두려워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대하20:15)라고 응답해 주십니다. 또 아삽이라는 사람은 악인이 형통함을 보고 하마터면 실족할 뻔 했는데 어쩌면 이를 알까?”(73:16) 생각하다가 성소에 들어가서야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 베뢰아 교인들은 바울과 실라를 통하여 복음을 들었을 때 이것이 그러한가하며 날마다 성경을 상고하다가 믿는 사람이 많이 일어나게 되었습니다(17:11).

 

예수님께서도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이 교훈이 하나님께로서 왔는지 내가 스스로 말함인지 알리라.”(7:17)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을 줄이면 사람이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하면, 알리라.”입니다. 이처럼 신앙인들의 올바른 분별은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할 때나타납니다.

 

전달자나, 매일 상고하는 성경, 양심을 통하여 말씀해주십니다. 우리 자신의 영광보다 하나님 한분의 뜻, 하나님 한 분의 기쁨을 구하여 매사에 올바른 분별 가운데 거하시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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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C 칼럼] 강성률 목사의 ‘하나님의 뜻을 알기까지’(삼상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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