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총회 일부 세력이 법인의 대표자를 불법으로 변경하며, 법적 소송까지 번진 해당 사건에서 사)예장총연의 원 대표자였던 이광용 목사측이 모두 승소하며, 상황이 마무리 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상대측이 법인을 해산시키는 초유의 사태를 야기키도 했지만, 최근 이 목사측이 법인을 회복시키며, 금번 정기총회까지 개최케 됐다.
금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회기의 혼란을 수습하고, 단체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키 위한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여러 논의가 있었다. 특히 예장연으로부터의 원활한 인계와 전환을 위해 앞선 예장연의 결의를 그대로 계승하는 등의 결의가 진행됐다.
이뿐 아니라, 최근 혼란과 관련한 정확한 사건 조사 및 처리를 위해 전권위원회를 구성했다. 이광용 목사를 위원장으로 세운 전권위원회는 앞으로 앞선 사건들에 대한 면밀한 조사와 그에 다른 관련자 징계, 법적 소송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허나 지난 사건들에 대해서는 결코 좌시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 70여개의 교단이 연합하고 있는 우리 단체를 단 몇 명이서 좌지우지하려는 시도는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면서 “관련자들에 대한 분명한 책임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본보기로 삼을 예정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변권능 목사(상임회장)의 사회로 조요한 목사(헌법위원장)의 대표기도와 소울콰이어, 복음가수 염마목뜻힘 목사의 특별찬양에 이어 송기호 목사(고문)가 설교를 전했다.
송 목사는 ‘목적이 있는 한 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기도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는 한 해가 될 것을 권면했다. 송 목사는 “주님이 원하시는 것은 여러분 자신의 열매다. 여러분 스스로가 성령의 열매를 맺기를 원한신다”면서 “우리가 기도하며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오직 말씀으로 무장해 충성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기도 시간에는 김병선 목사(자문위원)가 ‘국가와 통일을 위해’, 이후헌 목사(총무)가 ‘대통령과 정계지도자들을 위해’, 강상모 목사(지도위원)가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을 위해’, 오선미 목사(상임회장)가 ‘한국교회 말씀개혁과 성령충만을 위해’, 김수영 목사(고문)가 ‘WCC와 이단 패망을 위해’, 김태지 목사(감사)가 ‘사)예장총연 화합과 성령충만을 위해’를 주제로 각각 뜨겁게 기도를 인도했다.
이날 정기총회에 대한 원로 고문단의 축하도 이어졌다. 육옥수 목사(고문), 김원식 목사(고문), 김광본 목사(고문), 김기형 목사(고문) 등이 각각 축사와 격려사를 전했다. 이들은 참석 회원들을 향해 전심으로 기도하는 주님이 종 되어 새해 하나님의 충만한 은혜를 받길 바란다“고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