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2장 목회자의 자비생활

7. 온유생활 행동요청

 

송덕 목사.jpg

 

(1) 의미로 본 온유생활

 

필자가 목회성공과 교회부흥을 거론하다보니 사랑하는 목회자들이 너무나 짠하고 안스럽기만 하다. ? 세상 사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자기들이 하고 싶은 말, 하고 싶은 생활을 향유하고 살지만, 목회자는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야 하기 때문에,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기 때문에(8:13), 그리고 모든 욕망을 십자가에 못 박아 죽어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 온유생활 요청함도 이런 면이 없지 아니하다. 하지만 목회자로서 성공하고 교회부흥의 길을 가려면 이 험산준령들을 날마다 반드시 넘지 않으면 안된다.

 

온유에 대하여 공자가 하는 말 들어보라. 공자 왈, "() 사람은 부드러우나, 죽은() 사람은 굳어지고 뻣뻣하다. 고로 굳고 뻣뻣한 사람은 죽은 사람의 생활이요, 부드러운 사람은 산 사람의 생활을 의미한다" 하였다.

 

여러분! 목회자로서 산 생활을 하려니까 부드럽고 온유한 생활을 해야 되지 않겟는가? 온유한 생활을 한 목회자는 산 목회자다.

 

호주의 육해공군 국장(國章)의 국기는 '켕거루와 타조'라고 한다. 켕거루와 타조는 온유한 동물이기 때문이란다. 사실은 호주 뿐만 아니라 온 세계 평화인들은 온유한 자들을 원할 것이다. 괴롭고 힘들지만 목회자만은 온유의 길을 가야 한다. 그래야 참 목자로 존경받고 성자로 대우 받는다.

 

그러면 온유란 그 의미는 무엇인가? 온유란 한자로 "溫柔", 영어로 "gentleness"이요, 헬라어로 "프라우스", 히브리어로 "아브나"이다. 요한 칼빈은 이를 종합한 뜻으로 온유란 "부드러운 태도에서 살며, 모해에 쉽게 노하지 않으며, 타인의 자신에 대한 악의에 오래 참는 것"이라 하였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헬라어 "프라우스"는 사람을 대하는 선의와 하나님을 높이는 것이요, 히브리어 "아나브"는 마음의 온화함, 마음의 가난함, 마음의 거룩함, 마음의 겸손함, 마음의 비천함 등을 일컫는다. 그러므로 온유하려면 자신이 고통을 받음으로 가능하며 "마음이 고통 받음"이란 뜻까지 포함한다. 화가 나고, 성질이 나고, 기분 나쁠 때도 자신을 억제하여 온유하려니까 마음이 고통을 받는 것이다. 동시에 한자의 '溫柔'도 영어와 마찬 가지로 사람을 대할 때 따뜻하고 부드러운 마음과 태도를 갖는 것, 그것을 온유라 한다.

 

고로 목회자는 항상 위로 하나님께는 높임을, 옆의 사람을 대할 때는 따뜻하고 부드럽지 아니하면 안된단 걸 잊지 말라!

 

우리교회 목회자 하나님 높인 목회자, 우리교회 목회자 항상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회자로! 그러므로 목회자는 언제나 세상 사람과, 또 교인들과도 달라야 한다.

 

여러분! 유사 이래 온유한 자 어떤 자일까? 첫째는 예수님일 거고, "나는 온유하고"(11:29), 둘째는 모세일 거고,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승함"(12:3), 셋째는 청교도일 거고, 넷째는 인도 마하트마 간디일 거고, 다섯째는 호주인으로 볼 수 있지 아니할까?

 

여러분! 이 사회를 보라. 냉혈처럼 차고 냉정하고 거친 자들이 얼마나 많은가. 이런 자는 반드시 사고를 친다. 사람이 따르지 않고 떠난다. 만일 부모가 이렇다면 그 자녀는 가정을 다 떠나지 않던가. 마찬가지로 따뜻하지 못하고 부드럽지 못한 지도자 밑에서는 누구도 거하지 못한다. 하물며 그런 목회자 밑에 교회이랴! 어린애가 엄마 품을 좋아하는 것은 언제나 따뜻하고 부드럽기 때문이 아닌가. 목회 성공하려면 따뜻해야 한다.

 

여러분! 뒷전의 교인들이 하는 말 들어봤는가? 저 목회자 가시고 부드럽고 따뜻한 목회자 좀 오셨으면? 잘 듣고 기억하여 어린애를 품에 안은 따뜻하고 부드러운 엄마처럼 따뜻한 목회자가 되라. 여자가 몸이 차면 임신이 어렵다 하고, 지도자가 맘이 차면 사람이 붙지 않는다 하며, 목회자가 냉혈처럼 차면 교인이 떠난다 하더라.

 

여러분! 사람이 모이는 리더, 사람이 따르는 리더는 말하는 법이 다르단다. 부디 따뜻하고 부드러운 목회자 되기를! 목회성공 교회부흥 위하여!

 

옛 성인들의 말에도 "凡事 留人情 後來 好相見"(범사에 유인정이면 후래에 호상견이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 인정이 머물게 하면 훗날에 서로 좋은 것을 보게 된다는 뜻이다. 이런 책도 있다. "사람이 모이는 리더, 사람이 떠나는 리더". 이 책을 권하면서...(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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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송덕 목사의 ‘목회성공과 교회부흥의 그 비결’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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