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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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 지옥 체험 간증으로 알려진 서사라 목사가 교단의 지적을 받았던 자신의 저서 '칼빈은 지옥에 있다'를 전격 소각했다. 서 목사는 지난 47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한국주님의사랑세계선교센터에서 예장대신측 지도자 및 이단연구가, 교계 언론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해당 저서를 공개적으로 불태웠다.

 

앞서 예장대신측은 소속 회원인 서 목사에 대한 지도와 조언을 통해 그간 교계에서 지적되어 왔던 문제를 수정해 왔다. 금번에 소각된 '칼빈은 지옥에 있다' 역시 일부 내용에 대해 교단에서 문제를 제기하자, 일부러 이를 수거 소각 절차를 밟게 됐다. 현재는 교단의 지도 속에 '칼빈은 지옥에 있다'가 새롭게 수정되어 출판 중이라고 밝혔다.

 

서 목사는 "앞으로도 주관적인 내 저서들이 신학적 오류가 있다고 지적되면 지체없이 교단 신학자들의 심의를 거쳐 이를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 목사는 자신의 신학적 배경과 신앙고백에 대해 “2004년 미국 탈봇신학대학원 목회신학석사(M.Div.) 학위를 취득했고, 개혁성경 66, 신조, 교회, 신학을 교의학적 조직신학의 체계에 맞추어 개혁주의 신학의 입장에서 계시론, 성령론, 신론, 기독론, 인간론, 구원론, 교회론, 종말론을 공부했으며,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삼위 하나님의 말씀으로 신앙과 행위에 대한 규범으로 믿는다고 소개했다.

 

신론적 입장에서 전능하사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성부 하나님, 성자 하나님, 성령의 하나님이심을 유일하신 신으로 믿고, 기독교론적 입장에서 동정녀 탄생, 하나님을 완전한 계시자로, 중보자로서 인성과 신성을 갖춘 예수 그리스도를 메시야로, 유일한 구세주로 믿으며, 성령론적 입장에서 삼위일체 중 한 하나님으로 구분되지 아니하고 구별되어 인격자 되심과 구원을 완성하시고 각양 은사를 주시는 분으로 믿고, 신론과 관련된 반삼위일체론 자가 아니며 즉 하나님의 유일성과 삼위의 개체성을 구별되어 모두 활동하시는 분으로 인정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삼위를 구분하여 나누지 않음을 믿는다고 했다.

 

한편, 예장대신 동노회(노회장 강영철 목사)는 지난해 1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서 목사에 대한 지도 편달을 약속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서영곤 박사(조직신학), 조상열 박사(구약학), 서요한 박사(역사신학), 권호덕 박사(조직신학) 등이 참석했다.

 

서 목사는 "그럼에도 저의 입장을 무시하고 언론이나 유튜브, SNS 등으로 저와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 배포할 경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알린 바 있다"면서 "개인적인 체험을 전하다 보니 혹시라도 신학적 오해나, 혼란을 초래할 수 있었다. 깊이 자숙하며 성실히 노회와 총회의 지도를 받아 물의를 일으키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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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라 목사, 논란 저서 ‘칼빈은 지옥에 있다’ 전격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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