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9(화)
 

제작과 송출에 SKT와 지상파 3사가 합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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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대기업인 SKT와 국민의 자산인 전파를 사용하는 지상파 3(KBS, MBC, SBS)가 합작으로 만들어진 OTT(Over The Top-인터넷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방송프로그램 등의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적인 서비스) 플랫폼인 웨이브(wavve)가 커밍아웃한 사람들의 로맨스(?)를 다룬 내용이 이달 초부터 방송된다고 한다.

 

먼저 메리 퀴어라는 프로그램은 78일부터 시작되는데 동성애자들의 동거 이야기, 트렌스젠더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한다. 그리고 715일부터 시작되는 남의 연애에서는 동성애자 남성들이 한 집에 입주해 연애 상대를 찾는 데이팅 프로그램 형식이다.

 

동성애에 관한 예능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서 방송된다는 것은 곧 동성애를 보편화하는 것이고, 특히 사람들에게 동성애를 정상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효과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가치관이 형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에게는 무분별한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메리 퀴어의 프로그램 MC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활동을 보였던 신동엽과 국내 최초 커밍아웃 연예인 홍석천, 그리고 안희연이 이 방송을 함께 진행하여 수많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위험에 빠져들 공산이 커지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PD성소수자들의 환경에 대해 보다 현실적인 공론화가 필요하다며 그들의 생생한 삶 자체를 보여줘야 한다고 하여, 동성애 긍정을 극대화할 목적임을 숨기지 않고 있다.

 

동성애는 자신들만의 이야기는 될지 몰라도, 온 국민들이 다양한 플렛폼을 통하여 보아야 할 이유가 없다. 동성애는 여러 가지 부정적 측면과 문제점을 갖고 있다. 그런데도 그 문제점에 대한 것보다는 동성애의 삶을 미화하고(보여 주는 자체가 미화하려는 것) 삶의 정체성이 확립되지 않은 많은 청소년들에게 동성애를 동경의 대상으로 만들려는 의도는 매우 악하다고 본다.

 

어찌 동성애가 아름다운 로맨스가 될 것이며, 그 삶이 미화될 수 있는가? 이것은 미디어가 가지고 있는 악마성을 드높이는 것이 된다.

 

웨이브 플랫폼을 제작한 SKT와 이에 합작한 지상파 3사인 KBS, MBC, SBS는 책임감을 가지고 이러한 동성애 권장 프로그램 제작과 보급을 중단해야 하며,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어 우리 사회를 혼란하게 만드는 관련자들을 문책해야 한다.

 

우리 사회에서 책임을 져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국민들의 호기심을 부추겨 돈벌이 수단에만 집착한다면, 이들은 우리 사회를 이끌 자격이 없다. 따라서 이들을 퇴출시켜야 한다. 사람이 짐승과 다른 것은 본능에 의하여 살지 않고 미래에 대한 예견을 하는 것이고, 사회 공동체의 건강성을 위하여 노력하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사회적 기업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보급하고, 사회적 공기(公器)인 방송사들이 이에 협력한다는 것은 매우 지탄받아야 할 일이다. 지금이라도 해당 기업과 방송사들은 각성하고, 공익적 의무를 다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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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회 논평] 방송에서 동성애를 로맨스라고 미화해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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