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아멘충성교회, MBC-TV “오늘 아침”
보도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어

친정 어머니와 딸 간에 신앙적 갈등이 원인


인터넷언론 ‘교회외신앙’의 폭로기사를 근거로 예장통합측이 제97회 총회에서 극단적 사이비로 규정하고, 이어 MBC-TV(1.14 오전) ‘오늘 아침’에서 아멘충성교회를 비정상적 가정파탄 종교집단처럼 보도한 내용은 공정성과 객관성을 잃은 왜곡된 보도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한 조사에 의하면, 아멘충성교회에 빠져 가정불화로 가정 파탄에 이르게 되었다는 김명현 성도(여·36세) 사건의 내용은 아멘충성교회와 직접적인 관계가 전혀 없는 사건이 조작, 각색됐다는 것이다.
본보가 제925호(2.10) 12면에서 “아멘충성교회를 둘러산 잡음 공중파 방송에 등장”이란 제목으로 그간에 드러난 사실 관계를 보도하자 김명현씨측이 밝힌 내용이다.
김씨는 5살 박이 딸을 둔 가정주부로 초등학교 졸업반 시절 어머니가 피부병을 치료한다는 명목으로 포천의 한 기도원 집회에 데려가 원장이 손톱으로 피부를 긁어내는 치료를 받았는데, 성장한 후 결혼하여 임신을 하였으나 태아가 사산하였다. 이에 병원에서 원인을 조사한 결과 “포천 기도원에서 매독균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로 인해 시댁과 남편에게 의심을 받으며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는데, 그러던 중 지인의 권유로 친정어머니와 함께 아멘충성교회에 출석하며 치유 기도와 교회 봉사로 몸과 마음의 치유를 얻게 되었다고, 딸까지 순산했다고 한다.
그후 아멘충성교회에서 서울 강남의 큰믿음교회(담임목사 변승우)로 옮긴 친정 어머니가 김씨에게도 교회를 옮길 것을 요구하였으나 김씨가 아멘충성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겠다며 이를 거절하자, 그 어머니가 사위(한모씨)에게 아멘교회가 이상한 교회며 딸이 정신병이 든 것 같다고 말해 가족이 김씨를 정신병원에 강제로 감금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난 후 김씨는 가족들에 의해 일산 소재 연세나눔병원에서 2012년 3월 4일부터 3월 28일까지 입원하여 면담 및 심리검사를 받았으나 결과가 정상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사진·당시 진단서 사본 참조>
그럼에도 가족들은 또다시 김씨를 구리에 있는 모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켜, 그곳에서 6개월동안 갇혀 있었다는 것이다. 김씨는 정신병원에서 퇴원한 후 가족들을 믿을 수 없어 아멘충성교회측에 도움을 요청했고, 아멘충성교회는 김씨의 어려운 입장을 도우려다 가정 파괴집단으로 몰려 일방적 피해를 당했다는 주장이다.
그후 김씨는 더이상 가족과 지내다간 또다시 정신병원으로 끌려가 폐인이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집을 나와 모 보호시설로 잠적하고 가족들과 연락을 끊었다는 것이 사건의 내용이다.
김명현씨와 관련된 아멘충성교회 사건은 정상적 보편교회의 신앙이 아닌 치유집단을 떠돌던 한가족의 비정상적 신앙행태가 빚은 불행한 가족 관계에서 벌어진 일이다. 여기에 둘 이상의 가족이 동의하면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시킬 수 있는 정신보건법이 한 몫하고 있다. 그것을 이단연구가로 자처하는 자들이 특정교회를 공격하는 구실로 삼았으며, 이를 공중파 방송이 자세한 사실 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종교적 가정파탄으로 몰고 갔다는 것이 결론이다.
한국교회에는 이런 유형의 신앙 갈등이 언제 어디에나 잠재해 있다. 기성교회의 신앙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신도들이 신비주의나 은사주의 또는 맹신에 빠지거나, 신천지 등 이단에 빠지는 경우가 그런 것이다.
한편 이강인목사는 “하나님의 뜻을 알려면 반드시 꿈과 환상과 음성을 들어야 한다”고 말한 것은 하나님의 은사를 강조하는 가운데 나온 말인데, 이단연구가들이 꼬투리를 잡으려는 목적으로 꿈과 환상과 음성을 항상 강조하는 것인 양 이를 확대 왜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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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 아멘충성교회 ‘극단적 사이비’ 시비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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