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강력한 힘이 요구된다

(사사기 14 : 5-9)


 
본문에 보면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종이쪽지나 천 조각이 아니고, 비둘기나 토끼 따위도 아니다. 백수의 왕이라고 하는 사자를 찢어버렸다는 것이다. 사자를 찢되 염소 새끼를 찢듯이 하였다고 한다. 그것도 쉽게 만만하게 자유자재로 찢어 버렸다는 뜻이다.
구사일생으로 천신만고해서 이런 일을 했다고 해도 장쾌 무비한 일이라 할 터인데 산중의 왕이라고 하는 이 맹수를 마치 낡은 천 조각을 찢어 버리듯이 쉽게 찢어 버렸다고 하니 참으로 놀라운 일이매 틀림없다. 그렇다고 무슨 굉장한 무기를 사용한 것도 아니라고 한다. ‘전혀 빈손으로’ 그렇다 분명히 빈손으로 이 큰일을 해 치웠다고 한다.
양손에 창검을 들고도 저마다 할 수 없는 일을 그는 그냥 빈손으로 해치웠다니 참으로 통쾌한 일이요 요즘 어려 운 때에 이런 일이라도 일어났으면 하고 말씀을 묵상해본다.
빈손으로? 이 굉장한 일이 정말 빈손으로 되어 졌다는 말인가? 고 사람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머리를 가로저어 본다.
그리고 이것은 하나의 신화라고 간단히 치부해 버리려고 한다. 그러나 적게 믿는 자들이여 삼손은 빈손으로 이일을  치웠다고 한다.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같이 찢어.....” 사자를 찢는 것 같이 가능하게 되어졌다는 말이고 사자를 찢되 염소 새끼같이 찢었다는 말은 불가능이 가능하게 되어 졌다는 것이고 또한 아주 쉽게 되어졌다는 말이고 손에 아무것 도 없이 빈손으로 찢었다는 말은 이 큰일이 어떤 초자연적인 힘에 의해서 되어졌다는 말로 이해한다.
그것은 무슨 힘이었을까? 그 대답은 6절 첫 머리에 밝혀져 있다. “삼손이 여호와의 신에 크게 감동 되어...”
오늘의 우리 그리스도인은 21세기의 사자와 대결하고 있다. 우선 북한의 잘못 오판 할 수 있는 급박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바다 저 쪽에서 마구 쏟아져 들어오는 관능주의만 해도 삼손이 직면 한 것 이상 무서운 적이다. 이 싸움은 사느냐? 죽느냐의 싸움이다. 실력에 의해서 결판이 날 것이고 요행은 없다. 보다 더 강력한 편에 승리가 돌아간다는 것은 병가의 상식이다.

이 싸움은 힘과 힘의 대결이다. 우리는 흔히 현대적인 중무장을 가추는 것이 이 거대하고 포악한 21세기의 맹수를 타도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되도록 많이 문화인의 냄새가 풍기도록 하기 위해서 강단에까지 최신식 현대어의 나열에만 급급하고 있는 판국이다. 그러나 이것은 오산이다. 사자를 제압할 힘은 이런 등속의 것이 아니다. 이런 전법은 용감하고 충직한 하나님의 병사들을 일개 문화인으로 전락시켜 놓고 만다. 영력은 교양인으로 투지는 안일로 교체되어 버려 우리는 알지 못하는 사이에 무장 해제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기에 응당 가능 할 일도 불가능하게 되고 괜찮게 되어간다는 일도 험산 준령을 넘어가는 우마차처럼 벅차 기만 한 것이 아니겠는가?
사실 현대를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의 가장 큰 약점은 우리가 빈손이라는데 있는 것이 아니다. 너절한 것들을 너무 많이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바로 현대 기독교인의 약점인 것이다. 차라리 빈손이었더라면 결사 적으로 의뢰하지 않고는 견디지 못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우리도 삼손처럼 여호와의신으로 크게 충만해질 것이다. 그때에 우리가 비록 손에 가진것이 없다고 하더라도 오늘의 이 거창한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음같이 찢게 될 것 이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나사렛예수의 이름으로 네게 명하노니...”를 행사 할 수 있는 것은 결코 약한 자가 아닐 것이기 때문이다. 힘은 힘으로만 이긴다. 단 보다 더 강력한 힘이어야 한다. 이 힘은 곧 여호와 하나님의 신 (성령)으로 모두가 충만해 지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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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힘이 요구된다 - 이선규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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