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예장(합동) 총회장 열전’을 연재하면서



교회연합신문 독자여러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필자는 본 교회연합신문 지상에 만 2년동안에 걸쳐 한국기독교 고대역사에 관계된 이야기를 100회 연재한 바 있습니다.
최근 한국교회사 관계 학자들로부터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경교(景敎)이야기와 가야(伽倻) 시대와 단(檀) 지파와 도마사도가 일찌기 한반도에 전래된 흔적에 관한 이야기가 신교(개신교) 구교(천주교) 양쪽의 관심있는 연구자들에 의해 학위논문을 비롯 여러 학술모임까지 결성되어 관심을 보이고 있음을 봅니다.
이에 지난번 연재는 기독교 선교100년을 넘긴 한국교계 지도자들과 연구자들이 많아지게 된 것을 보면서 공식적인 선교역사(개신교 130년, 천주교 230년) 이전에 한반도 특히 남부지역에 기독교가 전래된 흔적을 탐구하고 연구하는 전기를 마련해 보고자 시도했던 바 였는데 예상보다 큰 반향을 일으킨바 있었던 것은 순전히 독자 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에 힘 입은 바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에는 필자의 의사에 의해 연재된 글이 아니었고 본지 발행인의 요청에 의하여 전개된 일이었음을 여기에 밝혀둡니다.
그러나 금번 필자가 속해있는 예장 합동측의 ‘총회장 열전’을 기획하게 된 것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가 역사적인 100회를 맞이하여 총회를 이끌어 온 지도자들의 역사를 한번 정리해 봐야겠다는 책무를 느끼게 되어 필자가 교회연합신문 발행인에게 제의하여 시작된 것임을 여기에 밝혀둡니다.
독자의 편의를 위해 총회장들의 이야기 안에는 그분들의 생애와 목회활동과 더불어 총회장 봉사 시기의 활동을 나누어 기술하는 것으로 하되 특기할 사항이 있으면 부록으로 첨부하고자 합니다.
필자가 이 열전을 기획하게 된 동기는 첫째 통합측에 속한 한국교회사연구원장 김수진목사가 ‘총회를 섬겨온 일꾼들’이란 제목으로 2005년에 통합측 제90회 총회장까지의 역사를 정리한바 있어, 필자가 속한 합동측의 지도자들의 역사도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고, 둘째로는 필자가 신학대학에서 한국교회사 교수로 봉직해 온 교회사가(敎會史家)로써의 책임감을 느끼게 된 것이 ‘예장합동측 총회장 열전’집필의 동기입니다.
일선 현직에서 은퇴한 이후 개인적으로는 시간적인 여우로움이 있다고 생각되어 집필에 용기를 내 본 것인데,막상 이를 위해 자료를 수입해 보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님을 절감하고 있습니다.
상식적으로는 제1회 총회장으로부터 100회 총회장에 이르기까지 순서에 따라야 하겠지만 자료수집의 어려움을 극복한다는 차원에서 총회 회수(回數)의 순서는 들쭈날쭉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을 독자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
총회장들에 관한 귀중한 자료나 에피소드들을 가지고 계시는 독자들이 있으면 신문사 편집국이나 필자에게 알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만에 하나 잘못된 내용이 있을 시에도 따뜻한 질책과 가르침을 주시기 바랍니다.
1959년 9월 대전총회에서 분열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당시 역사로부터 게산하면 55명의 총회장이 배출되었습니다(합동과 통합 양쪽을 합하면 110명이요 1회부터 계산하면 150명이 넘는다).
분열의 아픈 역사를 겪으면서도 두 교단이 중심이 되어 오늘까지 한국장로교회 역사를 이끌어 온 것은 역사적인 사실이요 현실이기 때문에 한국교회의 역사의 중심에 서서 여기까지 이끌어 온 지도자들의 면모를 살펴보는 것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어 무모함을 무릎쓰고 용기를 내 보기로 한 것입니다.
독자제현의 성원을 부탁드리며 이 총회장열전의 기획을 허락해 준 발행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신년도에 독자들에게 다가 가기로 약속합니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1. ‘예장(합동) 총회장 열전’을 연재하면서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