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어가는 미국, 그리고 주권자의 심판!(5)
2015/03/18 14:2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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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한국의 우방인가? 보스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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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년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모 라디오 기독 방송에서 국내외적으로 잘 알려진 목사님이 정치인과 대담을 하는 프로그램을 청취한 적이 있다. 그때 그 목사님은 MB 에 대해 한국의 국제적 위상과 국위를 선양한 분이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고 있었다. 그 순간 필자는 목회자도 세상에 대해서는 분별력이 없기는 일반인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향후 나라일이 걱정스러웠다. 그래도 명색이 한국과 세계에 유명세를 타는 분이라고 알려진 목사님도 저러한데 일반인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이후로 대형교회 목사님들의 분별력 없는 정치성 발언으로 국민들의 따가운 비판과 조롱이 한때 유행처럼 번져나간 것이 근래의 일이다. 대형교회를 담임하고 국내외에 알려진 목사님도 주의 영광을 먼저 생각지 아니하면 세상일에 무지하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해였다. 그때 필자는 그 목사님에게 한국정치와 이명박, 하나님이 이 나라에게 하시는 말씀 등의 내용이 담긴 장문의 편지를 등기로 보낸 적이 있는데 읽었는지는 알 길이 없다 그리고 3년이 흐른 지금 MB의 부정과 탈법, 탐욕, 실책 등에 대한 정치권과 국민의 따가운 비판에 대해서 목사님은 지금도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 영적인 리더 들의 생각과 판단력이 이 정도이니 일반국민들이 따라 배울까 겁이 난다. 영향력 있는 목회자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국가와 국민에게 얼마나 큰 선악을 끼치는지 한국교회는 각별히 조심해야한다. 무엇이 진정 하나님의 공의와 국민을 위한 길인가를 생각하고 자신의 명성과 명에를 자랑하지 말고 성령이 말씀하는 현상을 제대로 듣고 국민들의 진정한 진리의 스승이 되어야한다. 한·미간의 관계에서 생뚱맞게 교회와 전직 대통령을 거론하는 이유는 한국의 대미 관계의 속성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한국의 기독교와 대통령을 비롯한 기독 정치인들이 미국에 대해 맹목적일 때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의 성향이 미국과의 종교적, 정치적 동질성을 자랑스러워하고 상대의 본심과 행동에 관계없이 일방적 짝사랑을 나타내는 어리석음으로 인해 국익을 침해받는 일이 많음에도 자신의 사적 이익을 위해 침묵하며 미국과의 관계를 자랑으로 내세우는 일이 많다. 국제정치는 힘(POWER)의 질서에 의해 움직이는 것이 정론이지만 이것이 맹목적이고 일방적 짝사랑 일 때는 결국 뒤통수를 맞게 되어 있다. 미국이 근현대사에서 대한제국과 한국을 일방적으로 따돌리고 일본에게 식민지배의 허용과 분단과 전쟁의 빌미를 제공한 것을 우리 국민과 교회는 어찌 그리 관대하며 현재의 것만을 바라보는지 참으로 답답할 일이다. 한국에게 미국은 현재나 미래나 이용할 가치가 있는 힘 있는 이웃이라는 냉철한 시각으로 한·미관계의 사고를 재정립해야한다. 특히 정 많은(?)한국은 이러한 국제적 사고방식이 그 어느 나라보다 필요하며 모든 국민이 국제정치적 감각을 몸에 체득해야 과거의 조선과 같은 치욕을 되풀이 하지 않게 된다. 미국을 아직도 한국의 진정한 우방이라고 믿는다면 순진한 것이며 국제정치의 속성을 모르는 무지함을 드러내는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영원한 우방과 적은 없다”는 말은 강대국들의 피눈물 나는 체험에서 나온 이야기라는 사실을 기억해야한다. 부시 대통령의 국방고문을 지낸 리처드 필은 미국이 남한의 대북정책에서 화해의 기미가 보일 때 협력하지 않는 이유를 “미국의 최대 관심사는 남한의 안보가 아니라 미국의 안보이고 남한 사람들과 미국 국민들의 이해관계는 다르다”라는 말로 잘라 말했다. 또 캘리포니아 대학교의 차머스 존슨 교수는 “미국이 동아시아에서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그곳에 평화가 오는 것”이라며 숨겨진 속내를 드러냈다. 그곳은 당연히 한반도이다. 간단한 사실이지만 이것이 미국의 한반도에 대한 고착화된 정책이며 그들의 본심이다. 미국은 한반도를 자신들의 세계정책과 국익의 일부로 치부한다. 이제 혈맹과 한국전쟁의 은인이라는 말로 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우지 말아야한다. 이용가치가 없으면 언제든 용도폐기 할 수 있는 냉엄한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이 그러하듯 한국도 미국을 이용가치로 여기고 연연하지 말아야 피도 눈물도 없는 국제사회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동맹과 국익은 구별해야한다. 이 땅에서 진정한 우방과 도움의 손길은 하나님이심을 특히 영적 지도자들이 정확히 인지하고 국민들에게 알려 주어야한다. 모든 열방은 하나님에게 통의 한 방울의 물처럼 보잘 것 없다. 한 방울의 물과 같은 미국에게 당당할 수 있는 지도자를 하나님이 세워주길 간절히 기도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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