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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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평안하면 초가집도 아득하다.” 명심보감에 나오는 격언이다.
평화는 마음의 문제에 속한다. 마음이 격동 되거나 욕심으로 가득해 지면 평화는 파괴 된다. 아무리 풍요로 와도 평화가 없는 곳은 사람이 정을 붙이고 살 곳이 되지 못한다.
한 번은 인도의 성녀로 알려진 테레사 수녀에게 물었다고 한다. 일생을 굶주리고 병들어 죽어가는 사람들과 함께 살아 왔는데 그들이 죽어 가면서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무엇 이었습니까? 수녀는 한 마디로 대답 하였다. "피스"(peace,)평화 라고, 어려운 시대 먹 거리나 병과 싸우 는 것이 우선 이라는 대답이 나올듯한데 그게 아니고 ‘평화’ 라는 것이다.
사람이 평화롭게 사는 길이 무엇일까? 사람의 삶을 불행하게 하고 고달프게 하는 것은 다툼을 일삼는 것이요. 폭력을 휘두르는 사람에게 아부하는 사람이 많은 국민은 행복과는 거리가 멀고 그러한 지도자 들을 둔 국민은 불행 할 수밖에 없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그들이 하나님의 자녀라고 불릴 것이다. (마5:9절) 예수의 복음의 진수이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 하시던 예수를 잡으려오는 자들에게 칼을 휘둘렀던 베드로에게 책망 하시면서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 (마26:52) 엄히 경고 하셨다.
이 말씀은 일제가 독립 운동가요 민족지도자였던 이상재 선생을 회유 정책으로 일제의 무기 창고를 열어 그에게 보여주며 소감을 묻는 일본 경찰에게 그가 한 말은 아무리 현대 무기로 잘 갖추어져 있어도 ‘칼을 쓰는 자는 칼로 망한다’는 말대로 그 후 일제는 얼마 못가서 패망의 쓴잔을 맛보게 되었던 것이다.
지난 20세기는 인류가 싸운 100년이었다. 전에 영국에서 발행한 ‘평화 속에 전쟁’이란 보고에 의하면 세계 2차 대전 후에도 100개국에서 130건의 분규가 있었고 35만 명이 전쟁으로 희생 되었다고 한다.
그리하여 인류는 20세기 100년 동안에 세 가지 사실을 배웠는데 이데올로기보다 자유가 낫다는 것과 자원보다 두뇌가 대립보다 공존이 낫다는 것을 발견한 점이라고 하였다.
대립이란 내가 너 보다 낫다. 너는 나를 따라야 한다는 우월감에서 나온다. 그러나 공존은 함께 살자, 피차 돕고 의지하자. 함께 잘 되자는 형제애 정신에서 나온다. 놀랍게도 조물주 하나님께서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며 그 이름을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하나님과의 “공존”이란 이름을 붙여 주셨다.
아기 예수는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화해를 위하여 오신 평화의 왕이시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증오의 벽을 허물기 위하여 오신 평화의 아기이시다. 모든 인간관계 근본은 적대 관계가 아니라 화해와 공존의 관계이다. 그러므로 서로 양보하고 협조하지 않고는 살아남을 수 없다. 경쟁 관계의 결과는 먹고 먹히는 것뿐임을 우리는 뼈아픈 역사를 경험한 바이다. 이것을 가리켜 적자생존(嫡子生存)의 법칙이라 한다. 그러나 인간관계는 결코 적자생존의 법 칙 대로만 되지는 않는다. 현재 남한의 모든 여건은 북한이 추종하기 어려운 상황에 앞서 있다. 이제 분단의 고리는 끊고 사소한 일에 시시비비를 떠나 큰 자로서의 관용과 아량을 베풀어 형이 동생을 설득하듯 평화와 계절이 오게 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때려잡을 공산당’으로 가 아니라 피를 함께 나눈 형제로 내 자식을 죽인 원수로 보다 하늘에 제물을 드린 거룩하고 숭고한 마음으로 이제 이데올로기에 사로 잡혔던 노예로서의 사는 사회가 아니라 생명과 평화를 사랑하고 만들어 가는가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주여! 이제 한반도에 전쟁 없는 통일 국가 이루어 주소서. 북한 동포에게 자유를 주소서.
일제 치하 40년 자유를 모른지 한 많은 세월 너무 길지 않습니까? 하나님 밤 낯 부르짖는 사랑하는 자녀들의 울부짖는 통일의 염원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평화와 정의가 넘쳐흐르는 한반도가 되게 하소서.
“사람의 행실이 주님을 기쁘시게 하면 그의 원수라도 그와 화목하게 하여 주신다“. (잠언 16:7) 우리가 먼저 양보와 관용을 보여야 하는 것은 우리가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면 원수라도 화목하게 해 주신다는 약속을 믿기 때문이다. 평화 통일이 문 앞에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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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을 넘기지 마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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