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5(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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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늙어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사람은 한번 세상에 태어나서 언젠가는 빈손으로 떠나야 할 나그네로서의 운명을 같이 하기 때문에 산다는 것은 남의 일이 아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노인들은 오랜 세월에 걸쳐 그들이 쌓아 올린 지식이나 경험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오늘의 노인들은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여 향후 2020년에는 18.5%까지 늘어날 것을 예고하고 있다. 여기서 노인시대를 맞는 마음은 만감이 교차하는 착잡한 심정이다.
여기서 노인의 심정은 어떠해야 하는가를 알아야 한다. 사람이 향유하는 모든 능력은 상대적인 것이지 결코 절대적인 것은 없다. 그리고 인간이 가지고 있는 세상의 어느 무엇도 자기 것으로 소유하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리고 여기에 더하여 인간은 시한부적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흔히 인간의 삶은 하루 세끼 먹고 계절을 따라 옷 입고 하루 잠자는 것으로 세월을 사는 것이 인생살이기 때문이다. 이 인생에게 만물의 영장이라는 말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의미는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이는 창조자의 의도를 따라 사는 삶을 말하고 하나님과의 영적교제를 가져야 하는 서로의 관계된 삶을 갖게 한다. 흙으로 빚은 질그릇 같은 인생살이는 하나님의 영을 지닌 존재로 사람다운 삶으로 삶을 살아야 함을 알게 한다. 이는 삶의 목적이요 삶의 가치임을 알게 하기에 영국의 심리학자 브롬리는 “인생의 4분의 1은 성장하면서 보내고, 나머지 4분의 3은 늙어가면서 보낸다”라고 했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을 웰빙(Wellbeing), 사람이 사람답게 늙는 것을 웰에이징(Wellaging)이라 한다. 사람이 사람답게 죽는 것을 웰다잉(Welldying)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인간은 이기주의에 빠지기 쉽다고 한다. 노욕이 생긴다. 모든 것을 자기중심으로 생각한다. 자기에만 집중하는 나르시시즘(narcissism)에 빠지고 염세적이고 운명론적인 생각이 지배하는 페이탈리즘(fatalism)에 빠질 수 있다. 이는 물질 중심의 인간관계, 일 중심, 나 중심의 인간관계를 갖는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초라해 진다. 이는 사람이 한 생애를 살아가면서 삶에 대한 희망을 어디에 두느냐에 달려 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해 주시기 위해 독생자를 십자가에 죽게 하는 값비싼 은혜를 베푸셨다. 우리가 구원받은 성도라면 주님을 위해 값비싼 희생과 헌신의 삶인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자 되어야 한다. 롬6:4에 보면 “그러므로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그의 죽으심과 연합함으로써 그와 함께 묻혔던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서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것과 같이 우리도 또한 새 생명 안에서 살아가기 위함입니다.” 또한 빌립보서1:21에 “나에게는 사는 것이 그리스도이시니 죽는 것도 유익합니다” 그리고 신약성서 빌립보서3:12에 “나는 이것을 이미 얻은 것도 아니며 이미 목표점에 다다른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사로 잡으셨으므로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좇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서의 말씀은 ‘나’가 사나 죽으나 나는 그리스도인의 사람임을 알게 한다. 빌립보서의 말씀은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이를 그리스도인의 삶으로 살게 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란 예수의 죽으심과 부활, 예수 오심의 성육신의 신앙으로 이 세상의 삶의 바탕에서 구원의 생명을 키워내는 것이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이다. 세상 사람들이 서로 살아가는 사는 삶의 방법을 보면 받기만 하고 주지 않는 이기주의(egoism)로 사는 삶, 주지도 않고 받지도 않는 개인주의(individualism), 주는 만큼 받고 받는 만큼 주려고 하는 합리주의(rationalism)이다. 이 세 가지 태도보다 더 높은 차원의 태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의 사랑이다. 이는 그리스도인의 인생관으로 이타주의(altruism)는 어떤 보상이나 기대를 바라지 않는 봉사하는 마음이다. 삶의 늙음에 주의하는 것은 보상심리를 어떻게 잘 조절해 나아 갈 것인가? 하는 문제를 잘 이겨 내는 것이다. 이를 이겨내는 것만큼의 기대를 잘 조율할 줄을 알아야 한다. 믿음으로 이겨내는 이 그리스도의 삶을 따라야 삶이 잘 익혀진 신앙인이 된다. 잘 죽는 것(Welldying)은 좋은 열매를 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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