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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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한국교회 주변에 ‘하나님의교회’라는 것이 나타났다. 그 본명은 “하나님의교회 안상홍증인회”이다. 안상홍은 1918생으로, 1947년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에서 세례를 받고 신앙생활을 하다가,  1962년 예수 재림 시기를 안다는 무리와 안식교를 이탈해 부산 해운대에서 “하나님의교회 예수증인회”를 만들었는데, 1985는 안상홍이 죽자 그 추종자들이 안상홍이 “육신을 입고 온 보혜사 성령”이라며, ‘예수증인회’를 ‘안상홍증인회’로 바꾸고, 안상홍이 곧 성령 하나님이었다고 가르치기 시작한데서 비롯됐다.  그후 안상홍증인회는 서울로 올라와 그 이름을 ‘하나님의교회 세계선교협회’로 바꾸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하나님의교회는 ‘성경에 있는대로 한다’는 것을 모토로 삼고 있다. 그래서 구약성경에 있는대로 유대인의 절기인 유월절, 무교절, 나팔절, 초막절을 지키며, 또  부활절, 오순절, 속죄일 등을 지킨다. 그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하나님의교회는 교세가 늘면서 각 지역에 예배당의 필요성이 생겼으나 각 지자체로부터 종교시설 인허가를 받아내기가 어렵자, 기성교회가 새로 교회를 짓거나 타지로 옮겨가면서 매도하는 구 예배당을 사들여 사용하게 되는데, 그 때 그들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십자가’를 끌어내리는 일이다. 오늘날 복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십자가는 우리를 불쾌하게 한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하나님의교회는 십자가를 저주의 상징으로 보는 것이다(신 21:23).
◇기독교는 스스로를 십자가의 종교라고 부른다.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代贖)의 죽음을 상징하는 표지가 곧 십자가이기 때문이다. 십자가는 거룩한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것이다. 이 거룩한 하나님과 만나려면 십자가를 의지해야 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없었다면 우리의 구원은 없는 것이다. 하나님의 독생자의 피로 이룬 속죄를 무시하면 안된다. 거기가 곧 언약궤가 좌정한 속죄소이다. 하나님의교회가 성경대로 한다면서 십자가를 무시하는 것은 그 성경이 말하고 있는 하나님의 독생자가 십자가를 통해 이룬 대속을 믿지 않는 것이다. 그리스도의 대속을 믿지 않으면 그가 교회 안에 있더라도 기독교인은 아닌 것이다.
◇성경에는 “너는 무당을 살려두지 말지니라”(출 22:18)고 했고, “복술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희 중에서 용납하지 말라”(신 18:10-11)고 했으며, “너는 … 그것들을 다 훼파하며 그 주상을 타파하고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겨라”(출 23:24)고 하는 등, 네 주변의 사신우상들을 파괴할 것을 명령한다. 그렇다고 지금 성경대로 한다면서 무당을 죽이고, 타종교의 우상물을 파괴하는 것이 옳은 일이겠는가? 아니다. 그 말씀은 그 시대에 필요한 명령이었다. 이미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그 모든 율법을 완성했다는 것이 복음서와 성경이 우리에게 증언하는 바이다. 이는 신학의 문제이다. 알라의 코란대로 한다면서 파괴와 살상을 일삼는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을 생각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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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를 끌어내리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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