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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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로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 속에 살고 있으면서 동시에 하나님 나라의 배성이다. 이 사회 속에서 사는 삶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경직화 시키고 있는 모든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부패 요소를 개혁해야 할 의지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이 삶을 헌신적으로 받아 수용하고 믿음으로 이를 승화시켜 가야 한다. 비인간화 하고 하나님을 우상의 대상으로 전락 시키는 어떠한 인간의 법이나 제도에 대해 이를 변화시키는 일에 힘써야 한다.
십자가의 수난과 죽음으로 자기의 삶을 마감한 나사렛 예수, 그는 자기가 누구인지 침묵하시면서 자기의 존재가 하나님의 아들이심도 중요하지만 십자가의 도를 깨우치는 믿음으로 그는 자기가 누구인지? 어떻게 사는 삶인지를 십자가를 지신 그의 삶을 제시하신다.
그리스도교의 표시인 십자가 그리스도교를 상징하는 가장 대표적인 표시는 십자가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십자가와 교회를 동시적으로 연상한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로 물든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자신을 희생 제물로 내어놓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십자가는 죄와 죽음에 대한 승리,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극복해야 하는 고통을 뜻하기도 한다.
예수님은 “나를 따르려는 사람은 누구든지 자신을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한다”고 한다. 지금 우리는 사순절을 맞고 있다.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해 예수께서 겪으신 수난과 부활을 기억하기 위하여 부활절 전 40일간 경건하게 지내는 기간이다.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교회력의 절기를 말한다.
재(Ash)의 수요일(Ash Wednesday)에 그리스도인들은 재(ash)를 이마에 바르고 죄를 고백하여 그리스도의 수난을 40일간 묵상하는 사순절 의미를 생각한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부활절을 앞두고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내어 주신 살과 피를 기념하는 성찬식을 준비하면서, 주님의 수난에 동참하는 의미로 금식을 행한 것으로 부터 유래하였다.
유대인들은 유월절을 준비하기 위해 유월절 전에 금식을 행했는데, 초대교회 성도들은 신앙의 성장과 회개를 통한 영적 준비라는 차원에서 구약의 유월절 만찬을 새롭게 해석하여, 주님께서 제공하신 성찬식에 앞서 금식을 행 했던 것이다. 수난주간을 포함하여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속하기 위해 수난 당하신 사건에 담긴 구속사적 의의를 살펴보면서 회개하고, 각성하며 절제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바로 사순절이다. 오늘 본문에서 “저희가 큰 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못 박기를 구하니 저희의 소리가 이긴지라 이에 빌라도가 저희의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저희의 구하는 자 곧 민란과 살인을 인하여 옥에 갇힌 자를 놓고 예수를 넘겨주어 저희 뜻대로 하게 하니라.”
또한 성서에서 십자가의 이미지는 수난과 어떤 경우에는 순교로 이어지는 사도의 신분의 표시였다(눅9:23). 예수께서는 그를 따르는 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성서에서 십자가의 이미지는 수난과 어떤 경우에는 순교로 이어지는 사도의 신분의 표시였다.
예수께서는 그를 따르는 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는 이것을 십자가에 대한 매일의 결단으로 강조하고 있다. “십자가를 지다”는 표현은 십자가에 못 박힐 자가 가로 지른 나무를 지고 처형 장소까지 가는 보통의 처형 습관을 상기시킨다. 그러한 요구는 예수를 따르는 자는 누구든지 수난 받을 것과 십자가에 못 박힐 준비를 하여야 할 것을 담고 있다. 이로 말미암아 수난과 십자가에서의 죽음이라는 말씀을 믿게 한다.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길은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헌신의 귀감이 되어야 함을 믿는 것이다. 그래서 이사야는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그는 이러한 수난을 당하시면서도 예수께서는 털 깎는 자 앞에서 양과 같이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않으셨다. 이 점을 수난주간에 은혜로 감사하는 기간이 되기를 기도하는 것이다. 성령께서 구원하고 변화시키는 역사를 행하는 것은 그 믿음이 빚진 자의 입장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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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버리고 자기 십자가를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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