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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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엡 2:5에 보면 “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가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이라”하셨고 8절을 보면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었나니 이것이 너희에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고 하셨다.
즉 군원 받은 우리 모두는 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다. 9절에 보면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니라”고 했다. 그렇다 우리가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은 하나님의 절대적 은혜로 된 것이다. 우리의 행위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의해서이다.
또한 하나님의 선택은 인간의 권한이 아니라 우리는 그저 구원 받음에 감사하고 주님께 충성할 뿐이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교파나 교단을 떠나서 그리스도 안에서 유기적 관계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는 차별이 있을 수 없다. 그저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면 다 되는 것이다. 우리는 다 부족한 사람들이다. 우리가 주님나라에 들어가는 날까지는 누구나 완벽할 수가 없다. 그래서 우리에게 예수님이 필요한 것이다. 조금 부족해도 마음에 안 들어도 서로 보완하며 격려하며 이해하면서 우리는 이 땅에서도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 가야하는 존재들이다.
요즘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자고 난리이다. 언제부터 무엇 때문에 하나 되지 못했는지 모르지만(주님께서는 아시겠지만) 참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엡 4:5에 보면 “주도 하나이요 세례도 한”라고 하셨다.
그런데 무엇 때문에 그리 교파가 많고 교단이 많을까? 정녕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결국 모든 교파고 교단도 인간의 아집 때문에 나온 것이다. 아니 인간이 아니라 목회자들이 만든 것으로 참으로 통탄할 일이다.
제가 신학교를 다닐 때 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을 보면 보수적인 분들은 진보적인 분들을 이단이라고 하고 진보적인 분들은 보수적인 분들을 바리새인이라고 한 것이 생각난다. 그러다보니 지금 현재 장로교단만 해도 수백개나 있으니 정말 가슴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요즘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자고 한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 그런데 여기에 조건이 붙어서는 안된다. 들리는 말에 대형교단끼리 하자는 등 이단을 빼고 하자는 등, 물론 이단은 같이 할 수 없는 것이 기정사실이다.
그런데 그들이 말하는 이단의 기준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구원의 대상은 누구나이다. 그가 죄인이든 무당이든 점쟁이든 이단 사이비종교인이든 타 종교인이든 누구나이다.
그런데 목회자가 너는 되고 너는 안 된다는 식으로 편을 가르면 되겠는가? 기준이 무엇인가? 언젠가부터 우리나라에 이단 감별사라는 사람들이 나와서 이단을 만들기도 하고 사면도 하고 하는데 도대체 그들에게 누가 그런 권한을 주었는가? 물론 순수한 그리스도인들을 지키기 위해 필요하기는 하다. 그러나 우리 목회자들이 신앙의 양심으로 한 번 깊이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또 한 가지 한국교리가 하나가 되려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교단이나 단체나 개인은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거 실수로 혹은 잘못된 판단으로 인해 이단으로 정죄 받았다 하더라도 본인들이 이제는 한국교회의 지도를 받고 건전한 그리스도인으로 한국교회와 하나가 되겠다고 회개하고 돌아오면 마땅히 받아 줘야 한다.
그런데 우리가 무슨 권한으로 회개하고 이젠 예수님 잘 믿겠다는 그들을 아니다. 너희는 그대로 이단을 하라고 할 수 있는가? 하나님이 두렵지도 않는가? 특별히 4개 단체를 사면했다가 다시 이단으로 정죄한 통합교단에게 다시 묻고 싶다. 정말 성경을 믿으십니까?
그리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이단들이 있어서 하나가 될 수 없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던 한국교회연합회(한교연) 조일래 대표회장에게도 묻고 싶다. 한기총에 어떤 이단이 있어서 하나가 되지 못하는가?
한기총은 건전한 교단들이 모인 연합체로 각 교단의 정체성을 인정해주고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단체이다. 한기총은 각 교단을 존중한다. 조일래 한교연 대표회장에게 묻고 싶다. 귀 교단이 소위 대형교단이라는 한국의 교단들 속에는 과거 착하고 죄 안 짓고 하나님의 마음에 쏙 드는 사람들만 있는가?
아닐 것이다. 필자가 아는 것 만해도 과거 승려였던 이들이 목회도 하고 과거 무당이었던 사람도, 깡패였던 사람도 예수님께 구원받아 함께 신앙생활하고 있지 않는가? 주님은 마 7:3에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고 하셨다.
한국교회가 하나가 되는 일은 대형교회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누구 때문도 아니다 다만 이해와 사랑과 용서와 화합 밖에는 다른 길이 없다. 누가 주님 앞에 완벽할까? 누가 누구를 정죄하고 판단할 수 있는가? 누가 회개하고 주님께 오는 자를 막을 수 있겠는가? 정말 하나가 되고자 하면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편 가르기가 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또한 대형교단, 작은 교단을 갈라서는 안 될 것이다. 진정 하나 되기 위해서는 한국교회는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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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정 학 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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