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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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참됨)은 하나님의 영적 성품을 나타내고, 선(착함)은 하나님의 도덕적 성품을 나타내고, 미(아름다움)는 하나님의 예술적 성품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다. 그리하여 진은 사람의 영적 삶으로 나타나야 하고(영), 선은 사람의 도덕적 삶으로 나타나야 하며(혼), 미는 사람의 예술적 삶으로 나타나야 한다(육).
그리고 이 진선미는 인생의 목적이 된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신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이다(사 43:7). 그런데 사람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첫째 방법은 하나님을 찬송하는 것이다(사 43:21). 이것은 하나님께 영과 진리로 예배하는 것을 말한다.(요 4:24). 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둘째 방법은 빛을 비추는 착한 행실이다(마 5:16). 그리고 셋째 방법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것이다(요 15:8). 그렇기 때문에 참된 예배 곧 ‘진’과, 착한 행실 곧 ‘선’과, 아름다운 열매 곧 ‘미’는 인생의 목적이 되는 것이다.

성도의 견인과 배교
예정에 관한 확신으로 최초로 성도의 견인 교리를 분명하고 상세하게 설명한 사람은 아우구스티누스였지만, 그도 어떤 초기 사상과 같이 후기의 신학은 은혜로부터 떨어질 가능성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루터는 은혜와 율법에 대한 긴장 때문에 성도의 견인에 대해 모호한 입장이었지만, 칼뱅은 아우구스티누스의 교리를 명백하게 설명하고 더욱 강화하였다.
그리하여 칼뱅주의자들은 고전적 칼뱅주의지이든, 온건 칼뱅주의자이든 모두 성도의 견인을 주장한다. 그러나 알미니우스주의자들은 성도의 배교 가능성을 인정한다. 그리고 개혁주의적 알미니스주의자들은 배교만을 인정하는데, 웨슬리주의적 알미니우스주의자들은 고백하지 아니한 고의로 범한 죄로 인하여도 구원울 잃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러한 차이는 칼뱅주의 관점은 구원의 소유가 하나님의 작정(예정)의 토대에 의존한다고 보는데 반해, 웨슬리는 이 소유가 개인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펠라기우스와는 달리 알미니안주의자들은 타락한 인간이 스스로 하나님을 믿고자 선택할 능력이 없다는 점을 확인한다. 그럼에도 개혁주의 입장과 달라지는 지점은 성령님께서 선행 은총을 베푸셔서 죄인들도 내적 균형 상태를 가지게 하시는데, 이 내적 평형 상태에서 죄인들도 복음을 받아들이거나 거절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고 보는 것이다. 이것은 도르트 신조(5대 교리로 지칭되는 Tulip) 가운데 ‘저항할 수 없는 은혜’를 인정하지 아니하는 것이다.
성경에는 많은 구절들이 성도의 견인을 말하지만, 또한 성경의 상당한 구절들이 구원에서 떨어질 수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으며, 특히 히브리서에는 배교에 대한 말씀들이 많이 있다(히 3:6, 12-14, 6:4-6, 10:23, 39).
이에 대하여 성도의 견인을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구절들은 문맥에서 피상적인 기독교적 신앙에 대한 경고로서, 혹은 논적의 상대를 향하여 순전히 가정의 논증으로서, 혹은 신자의 안전을 위하여 더욱 확실한 거룩을 요구하는 권고로서 설명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도 요한은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라고 하고,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요 3:18)라고 말한다. 사도 요한은 구원을 영생으로 말하는데, 영생은 말 그대로 영원한 생명이기 때문에 없어질 수가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 요한에 의하면 성도의 견인이 인정된다.
그러나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히 3:6), “살아 계신 하나님에게서 떨어질까 조심할 것이요”(히 3:12)라고 말한 후, “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도, 타락한 자들은 다시 새롭게 하여 회개하게 할 수 없나니 이는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을 다시 십자가에 못 박아 드러내 놓고 욕되게 함이라”(히 6:4-6)라고 말한다. 이와 같이 히브리서 기자는 신자들에게 배교를 여러 차례 경고한다.
예수님께서도 “내가 그들에게 영생을 주노니 영원히 멸망하지 아니할 것이요 또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10:28)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또한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마 7:19)라고 하시고, “그 때에 많은 사람이 실족하게 되”(마 24:10)지만,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마 24:13)라고 말씀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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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 강림 이후 부흥과 복음-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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