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1.jpg
 
몸의 구원: 몸의 부활과 부활의 몸
사도 베드로가 “에수를 너희가 보지 못하였으나 사랑하는도다 이제도 보지 못하나 믿고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즐거움으로 기뻐하니, 믿음의 결국 곧 영혼(souls)의 구원을 받음이라”(벧전 1:8,9)라고 한 대로, 우리가 믿음으로 받는 구원은 우리 영혼의 구원을 말함이다. 여기서 말하는 영혼은 혼(soul)을 말한다. 물(말씀)과 성령으로 거듭난 우리의 새 영(spirit)은 이미 구원받은 영으로서 성령님이 함께 계시는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구원에는 이미(영)와 아직(혼)의 성격이 있는 것이다. 그러나 영의 구원도 아직 완전하게 아루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루는 새 사람을 입으면서 영의 구원을 이루어 가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은, 요셉이 자기를 판 형제들에게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창 45:7)라고 한 말에서 보듯이 이 세상의 생명을 포함하고, 다윗이 곤고한 자가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그의 모든 환란에서 구원하셨도다”(시 34:6)라고 한 대로, 이 세상에서 환란으로부터의 구원도 포함한다.
그리고 사도 바울은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그리스도 예수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가 너희 안에 거하시는 그의 영으로 말미암아 너희 죽을 몸(bady)도 살리시리라”(롬 8:11). “그뿐 아니라 또한 우리 곧 성령의 처음 익은 열매를 받은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 될 것 곧 몸의 속량을 기다리느니라”(롬 8:23)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구원은 영혼만이 아니라 영혼과 몸을 포함한 전인적인 구원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우리는 몸의 부활과 부활의 몸에 대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활에 대하여 사도 바울은 “죽은 자의 부활도 그와 같으니 썩을 것으로 심고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욕된 것으로 심고 영광스러운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약한 것으로 심고 강한 것으로 다시 살아나며,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 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고전 15:42-44)라고 말하고, “우리가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을 입은 것 같이 또한 하늘에 속한 이의 형상을 입으리라”(고전 15:49)라고 했다. 따라서 세상에서의 사람의 몸은 썩을 것이고, 욕된 것이고, 약한 것이고, 육의 몸으로서 흙에 속한 자의 형상이다. 그러나 부활한 사람의 몸은 썩지 아니할 것이고, 영광스러운 것이고, 강한 것이고, 신령한 몸 곧 영의 몸으로서 하늘에 속한 자의 형상이다.
한글성경이 ‘영의 몸’(새번역) 또는 ‘신령한 몸’(개역), ‘영적인 몸’(공동번역)으로 번역한 말은 같은 헬라어 ‘소마 프뉴마티코스’(soma pneumatikos)를 번역한 말이다. 이를 영어에서는 ‘spiritual body, 영에 의해 살아있는 몸’으로 번역했다. 이에 대조되는 ‘육의 몸’은 ‘소마 프쉬키코스’(soma psuchikos)로서, 영어로는 ‘soulish body, 혼에 의해 살아있는 몸’이다. 따라서 우리가 부활해서 가지는 ‘영의 몸’(spiritual body)은 ‘혼적인 몸’(soulish body)에 대조되는 것이지, ‘물질(육체)적인 몸’(physical body)에 대조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이 ‘영의 몸’은 천사와 같이 ‘영으로 이루어진 몸’(영체)이라는 말이 아니라 ‘성령의 다스림에 온전히 순종하는 몸’이란 뜻이다. 다시 말해서 바울은 부활의 상태를 성령이 지배하는 상태라고 특징 지우고 있다. 따라서 ‘영의 몸’은 ‘육의 몸’과 같이 ‘몸’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영적 존재인 천사의 몸과 같은 ‘영으로 된 몸’(영체)은 육의 몸과 같은 몸(soma, body)이 없다. 그리하여 영의 몸(부활체)은 영으로 된 몸(영체)과는 서로 다르다.
사도 바울은 우리가 ‘육의 몸’을 벗고 ‘영의 몸’으로 부활하는데,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되(고전 15:55)고, “이 썩을 것이 반드시 썩지 아니할 것으로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고전 15:53)는다고 말한다. 우리는 이러한 우리 몸의 부활을 산 소망으로 가지고, 부활에 대한 믿음을 신앙으로 고백한다.
육의 몸에 대비되는 영의 몸인 부활체는 썩지 않음, 영광, 능력(고전 15:42)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이 부활의 몸을 예수님의 부활의 몸을 생각해 봄으로써 어느 정도 알 수가 있다. 그것은 사도 요한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안다(요일 3:2)라고 말했고, 사도 바울은 우리의 낮은 몸을 그의 영광스러운 몸의 형체와 같이 변하게 하시리라(빌 3:21)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그리스도 강림 이후 부흥과 복음 27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