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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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음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근본적 태도를 가리키는 말인데, 이것 없이 사람들 사이의 교제도 있을 수 없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영교도 없다. 믿음의 본질은 신약에서 처음으로 발전되나 구약에서도 경험의 중요한 단계를 밟아 나타난다. 하나님을 믿는 것은 그를 창조주로,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그의 구원하시는 자비를 믿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믿는 것은 그를 온전하신 구주요 인간의 영혼의 절대적인 주이심을 믿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속죄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인 십자가는 하나님과 사람의 관계를 맺은 것이다.
그리스의 정치철학 고전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의 존재를 연구하면서 존재의 1차적 의미는 모든 것이 밑바탕에 있는 본질 또는 그 형상이라고 한다. 인간은 행복을 바라는 존재로서 믿음. 소망. 사랑이라는 신앙적 덕을 실천함으로 가능하다는 중세 스콜라 철학자들은 존재 개념에 단일한 의미를 부여하려 함을 알게 된다.
대표자 토마스 아퀴나스 등 스콜라 철학은 중세 후반기에 신학과 철학, 신앙과 이성, 자연과 인간을 조화시킴으로 그리스도교의 교리를 스콜라철학이 등장하고 신앙적 덕과 영으로 행복을 추구하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만물 속에 투영시키고 생명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사랑을 찾게 하신다. 이 세상을 창조하신 만물을 보면 생명은 모채를 통해 잉태하고 낳는 과정이 사랑으로 이어지는 생명의 잉태를 알게 한다. 이는 인간의 생명이 근거가 되고 땅은 개체생명의 모체로서 생명의 산실로서 역할을 한다. 그리하여 모든 생명들은 이 땅에서 상호교류하며 소통하며 평등하게 누릴 권한과 성장하는 기회를 4계절을 통해 똑같이 제공받는다. 이렇게 땅은 생명의 생성과정에서 하늘의 창조질서를 따라 생명을 지속하고 유지한다.
세상에 존재하는 진리 가운데 만고불변의 법칙은 “생명만이 생명을 생성시킬 수 있는 생명작용이 가능하다는 것과 생명들 사이에는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이 또한 과학적인 사고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과학에서 무생명으로 보았던 햇빛, 땅, 물, 공기 등도 본질적으로는 생명력을 보유한 생명이라 한다. 왜냐하면 이들의 생명작용에 의하여 생명들이 생성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교에서는 하나님의 창조질서 회복에 앞장서서 생태계의 위기를 보며 삶의 환경을 살리는 실천이 여기에 요구됨도 알게 한다.
하나님이 이 세계를 창조 하실 때 그 안에는 질서가 있었고 하나님의 주권이 있었고 하나님을 향한 생명의 경외(敬畏 )가 있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물질세계는 선했으나 인간들이 그 위에 군림하고 억압하는 타락과 그 죄로 심판을 받는 점을 자연은 알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인간은 모든 생명관계 안에 일하고 섬기며 책임지는 청지기적 존재로서 삶을 영위하여야 하며 생명은 서로 존중하는 상호적인 관계를 갖게 함을 알게 한다. 이 상호적인 관계에서 서로 나누는 사랑의 자리를 알게 한다. 사랑은 서로가 행하는 것으로 서로 이끌리는 것이다. 결국 사랑은 하나님이 창조 과정에서 모든 의식 체계에 부어 주신 이끌림이다.
그러므로 모든 존재는 하나님의 실재에 참여하며 거기서 하나님의 실재를 끌어들인다. 이런 의미에서 하나님은 무한한 사랑이시다. 여기서 성령께서는 아버지와 아드님의 상호적 사랑이시고 인간 존재와 모든 피조물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부어 주시는 분이다. 그리하여 사랑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한다. 사랑의 승리는 강압이 아니라 설득력과 매력 또는 마음을 끄는 힘, 결코 소진되지 않는 무한한 영혼의 힘에 의해 이루어진다.
생명이 차오르는 힘은 능동적으로 자기를 성장 성숙해 낸다. 꽃이 피는 것은 꽃의 가능성을 이룰 수 있는 조건이 결핍을 채웠기 때문이다. 사랑의 힘으로 조건을 능동화시켜 생명을 탄생하는 것이다. 이 세상에 소중하지 않는 생명은 없다. 생명은 존재한다는 그 자체로 고귀한 것이 다. 그리하여 생명은 우주를 지탱하는 힘이며 그 지탱하는 힘은 사랑이다. 그러므로 “생명은 사랑으로 산다”는 것을 잊어서는 아니된다.
현대 사회는 행동 기준을 상실한 시대이다.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느냐에 대한 명확한 답을 잃어버린 시대이다. 초고속으로 달려가는 현대문명 앞에 참된 삶의 의미와 가치관에 의미를 가졌던 낡은 윤리체계와 행동기준이 무너지고 거기에 대처할 새로운 윤리체계와 행동기준이 아직 확립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대의 윤리적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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