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대를 보며 인간의 삶의 자리를 살핀다 1
2017/07/06 15:21 입력
트위터로 기사전송 페이스북으로 기사전송
1.jpg
 어느 시대든지 세월을 따라 시간은 가고 시대는 변화한다. 우리의 신앙의 형태도 그 시대의 상황 따라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창조질서를 따르려면 본래의 약속이 지켜져야 하고 이를 회복하여야 한다. 오늘날처럼 이 시대가 속도에 따라 사회적 정황은 너무 빨리 변화하고 있다.
여기에 시대적인 삶의 자리(Sitz im Leben=삶의 정황))에 본래의 창조함을 받은 가치관이 요청된다. 우리에게는 만고불변의 하늘의 가치를 지니고 태어났다. 이것을 예수께서는 신앙의 삶의 가치관으로 우리에게 열어 보이신다. 이를 위해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성육신(incarnation) 하심으로 세상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땅에서 이루어지는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몸소 보여주시며 이를 실현하시기 위해 '길'과 '진리'와 '생명'을 몸의 이치(生理)로 삶의 말씀과 행동으로 이를 실현하도록 가르치신 것이다.
예수님의 삶 자체가 하늘의 뜻(理致reason; logic)을 다했고 이로서 세상에서 하늘나라가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삶을 말씀으로 이를 행하며 알게 하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와 사물에는 일정한 원리원칙이 있고 여기에 따르는 질서와 누구나 지켜야 하는 규칙이나 규범들이 있다.
여기에 그 까닭이나 이치로 뜻을 나타내려고 동양 사상에서는 리(理)를 일컬어 뜻을 알게 한다. 이를 서양 사상에서는 로고스(Logos 理性)라 하여 하늘의 이치(理致)로 사물의 정당한 조리(條理)로 일이나 행동에서 앞뒤가 맞고 체계가 서는 것으로 이를 알게 한다.
이 로고스를 신학적으로 풀이하면 이 로고스 이해는 우주의 법칙으로 이성을 말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요한복음(1:1-14)으로 이해한다. 그리하여 하늘에는 천리(天理)가 있고 땅에는 지리(地理) 있고, 수(數)에는 수리(數理) 있고 사물에는 사리(事理)가 있고, 약(藥)에는 약리(藥理) 있으며, 법에는 법리(法理)가 있고, 몸에는 생리(生理)가 있고, 마음에는 심리(心理)가 있고, 학문에는 학리(學理)가 있으며, 도덕에는 도리(道理)가 있다.
이렇게 사물의 정당한 조리(條理)로서 이치(理致)가 있다. 우리는 이 이치를 깨닫는 본성을 이성(理性)이라고 한다. 이렇게 모든 사물에는 리(理)가 있다. 사람이 삶을 영위하며 살아 가는 데는 사리(事理)가 있어 사리에 맞게 행동하고 사리에 맞게 일을 처리해야 한다. 이것이 합리적인 생활이요, 합리적 정신이요, 합리적 태도가 된다.
그리하여 인간에게서 이성과 양심을 없애버리면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되어 버린다. 이렇게 만물의 이치와 판단이 사람에게 없으면 존재의 의미가 없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존재와 사물에는 일정한 원리원칙이 있고 불변의 질서와 법칙이 있다. 예를 들면 물이 높은 데서 아래로 흐르고 섭씨 100도가 되면 물이 끓고 0도가 되면 물이 얼어 얼음이 된다. 이는 만고불변의 이치로서 예컨대 이는 물의 불변의 속성이요 법칙인 것을 알게 된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는 정치 제일주의와 권력이라는 등식관계를 절대적으로 인정되는 사회 제도 속에서 권력 남용이라는 인식의 현실에 시달려 왔다. 가치가 혼돈된 시대에 방황하는 국민들을 올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정치인에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그런 의미에서 정치 개혁의 방향은 제도 개혁도 중요하지만 정치인의 의식 개혁이 먼저 더 중요한 정치 현실임을 주지한다. 오늘의 정치의 위기는 잘못된 가치의식과 그 규범에서 유래된다고 본다. 양심의 빈곤, 윤리의 타락, 질서의 굴절이라는 정신적 질환은 '정의 보다는 불의, 신뢰 보다는 불신, 질서 보다는 무질서가 속출하는 처절한 사회현실'을 보게 한다.
삶의 자리는 반드시 정로(正路)를 걸어가야 얻어진다. 정치가 진실과 정의와 인권과 박애를 중심하지 아니하고 자기이권을 중심으로 음모를 일삼는다든지 자신의 출세와 영달의 기회로 국민을 기만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일시적으로는 성공한 것 같이 보이지만 그 결과는 허무와 몰락 일 것이 분명한 사실이다. 자기의 양심과 신념, 신조를 속이지 않고 양심이 명령하는 바에 따라 생활한다는 것,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성실하고 남의 잘못에 대해서는 대범한 아량을 보여주며 진실을 말해 주는 자세는 존경받는 생활 자세이며 영향력을 가진 몸가짐이라 할 수 있다. 인사권을 가진 사람이 무엇을 결정하는 자리에서 합리적 판단과 소신에 따라 결정을 행하려고 하는데 이에 다른 결정을 내려 주도록 자기와 친한 동기 동창생이 혹은 친척이 혹은 고향 친지가 부탁해 오는 경우에 갈림길에 서게 된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epnnews@empas.com
교회연합신문(www.ecumenicalpress.co.kr) - copyright ⓒ 교회연합신문.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달기

화제의 포토

화제의 포토더보기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회원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 교회연합신문 (http://www.ecumenicalpress.co.kr)  |  발행인 : 강춘오  |  설립일:1991년 11월 16일
    | 사업자:206-19-64905  | 03127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16길 73-10  |  대표전화 : 02-747-1490              
      Copyright ⓒ  교회연합신문 All right reserved.
    교회연합신문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