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예수가 곧 만물의 창조자로서, 하나님의 독생자로 육신을 입고 오셨기 때문이었다. 성경은 그를 ‘말씀’이라고 부른다. 말씀이 곧 모든 성인들이 가르쳐주던 도(道) 자체였던 것이다. 그래서 성경은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主)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빌 2:5-11)라고 한다.
◇도(道)는 곧 길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길은 사람이 마땅히 따르고 행해야 하는 말씀의 진리(眞理)이다. 옛 선지자들은 모두 하나님으로부터 말씀을 받아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했다. 사람이 마땅히 나아가야 할 길을 가르친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다 우준하게 되어 그들 선지자들이 가르치는 길을 가지 않았다. “대저 내 백성은 나를 잊고 허무한 것에게 분향하거니와 이러한 것들은 그들로 그 길 곧 옛길에서 넘어지게 하며 곁길 곧 닦지 아니한 길로 행케하여 그들의 땅으로 놀랍고 영영한 치소(웃음거리)가 되게 하리니 그리로 지나는 자마다 놀라서 그 머리를 흔들리라”(렘 18:15,16).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도를 믿음으로 의롭게 되는 기독교의 구원은 고행(苦行)이나 도(道)를 닦아 구원을 이루는 것이 아니고, 말씀을 듣고 ‘도(道)의 초보를 버리고 죽은 행실을 회개함으로 하나님에 대한 신앙과 세례들과 안수와 죽은 자의 부활과 영원한 심판에 관한 교훈으로 완전한데 나아가는’(히 6:1,2) 말씀으로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어떤 성인들이 이룬 종교와는 차원이 전혀 다른 것이다. 따라서 기독교인은 성령이 내주(內主)함으로 그 어떤 세상의 종교인들보다 높은 수준의 영적 혜안(慧眼)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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