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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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편지의 서문을 보면, 발신자가 바울과 그의 동역 자인 실루아노와 디모데이다. 이들은 데살로니가 지역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여서 교회를 설립하였고, 그 이 후에도 문제들이 발생하면 즉시 달려가서 ‘하나님의 복음’으로 기초를 단단히 하였다. 이 세분의 열정과 마음의 소중한 것들이 이 서신들에 잘 배어있다. 우리 교역자들이 다시금 시간을 내어서 이 서신들과 함께, 바울의 서신들을 자세하게 관찰하면, 왠지 오늘날 우리 교회의 해결점들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데살로니가에서 이 세분이 복음을 전하면서 공공연하게 나타내는 사역의 요소들 중에는, 우리가 간과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들이 있다. 첫째는 이 세분 중에서 누군가가 복음을 전한다 하더라도 이 교회는 손해를 당하지 않았다. 이들 모두가 ‘하나님의 복음’을 전함에 있어서 잘 훈련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둘째로 세분이 복음을 전할 때에, 기본에 있어서 의심을 야기하는 부분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다. 청중들이 저들의 복음을 들을 때마다 아주 커다란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들이 전하는 복음은 바로 ‘하나님의 복음’이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그대로 담아 이뤄드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며, 그리스도 예수를 그대로 믿고 따르는 ‘우리들의 복음’이 되었기 때문이다.
셋째로 복음을 전하는 동안에, 십자가에서 우리 죄악을 대신하여 충분한 값을 치르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일으키심을 받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항상 나타난 것이었다. 저들은 단순하게 립싱크만을 보여준 것이 아니었다. 복음의 선포와 함께 하나님의 나라가 내재하고 그리스도의 통치가 시위되는 시간과 장소가 되었던 것이다. 저들이 복음을 전하는 동안, 성령께서 저들의 입에서도 나타나고 손에서도 나타났으며, 특히 저들의 본보임에서도 나타났던 것이다.
넷째로 복음을 전하는 이들은 자기주장들을 알뜰히 내려놓았다. 복음을 전하는 동안에 하루하루 먹고 입고 잠자는 적은 비용들 까지도 스스로 노동을 하면서 부담하였다. 이 복음 전도자들의 최고의 가치는 하나님나라와 그의 질서를 세우기 위해서 ‘오직 영혼 구원’에만 두었다. 한 두 사람만 본을 보인 것이 아니다. 복음을 전하는 이들은 모두가 스스로 그리스도를 보여주었던 것이다. 항시 바울에게서 거론되는 것은, 그리스도가 본을 보임 같이 그들도 역시 꼭 같은 본을 보였던 것이다.
바울과 그의 일행은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생명을 모두 그리스도께 담보하였다. 데살로니가 교회에 일어나는 문제들은 소소한 것 까지도 발견이 되었는데, 사람들이 오늘과 같이 색을 즐겼던 것이다. 그런데 색에 빠져있던 이들도 말씀에 복종할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었던 것은, 복음 전도자가 권세가 있었고 거룩하였기 때문이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서도 이르는 가르침이,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능력 안에 있는 것이라 하였다. 바울 이후에 복음서를 기록한 누가는, 복음전도자들의 그림자나 옷자락만 덥혀도 병인들이 회복되는, 권세 있는 새로운 가르침이었다는 보고이다.
바울은 복음을 전할 때에 사사로이 전한 것은 하나도 없다. 그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전할 때에는 온 힘과 서비스가 동원된 것이었다. 그가 로마로 보내는 편지도 역시 사사로운 편지가 아니었다. 그는 할 수만 있다면 그들에게도 달려가서 거룩한 성과를 얻으려했던 것이다. 바울은 적어도 디모데에게 안수하여 성령이 불일 듯 일어나게 하였듯이, 엘리사에게 엘리야의 망토가 입혀지고, 여호수아에게 모세의 안수가 있었듯이, 로마교회에도 역시 성령의 은사를(Impartation of the Holy Spirit) 나누어 주고,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려고 로마서를 기록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복음’에는 그가 지식인이든 무식자든,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구분을 하지 않고, 출신 신분의 고하를 막론하고, 단지 예수를 믿으면, 그가 누구이든지, 그를 의롭게 하시고 거룩하게 하는 하나님의 구원의 선물이 들어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사람을 구원하고 거룩하게 하는 능력을 담지 한 ‘그리스도의 복음’은 십자가라는 허물에 숨겨져 있기 때문에 예사로운 것이 아니었다. ‘은혜를 더하려고 죄를 더 짓자’고 하는 무리나, ‘율법을 폐기하는 자’라는 오해와 반대를 해소하고, ‘하나님나라와 그 의’로 새로운 질서를 세우려 하는 바울에게는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모든 것이 폐기처분 되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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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육신한 예수교회-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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