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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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탄 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최근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한반도 전체에 전쟁의 기운이 감돌며, 국민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일부 국민들은 혹시 모를 전쟁을 대비해 통조림, 라면 등 식량 사재기에 열을 올리는가 하면, 인터넷 상에서는 전쟁 관련 상품들이 불티나게 팔리며, 지금의 한반도 불안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국민들이 전쟁에 대한 무시무시한 공포를 나름의 준비로 조금이나마 이겨내고자 하는 시도들인 것이다.

하지만 이것들로 전쟁을 이겨낼 수 없고, 공포를 물리칠 수는 없는 법, 이에 교계 단체들이 앞장서 오직 하나님만이 이 나라와 민족을 위기에서 구해내실 구세주임을 선포하며,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 하나님께 보우하심을 강구하는 기도회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용산교구협의회(회장 이형로 목사)와 용산교경협의회(회장 최창규 목사)는 지난 923일 서울 용산 이태원감리교회(담임 임일우 목사)에서 나라와 민족을 위한 비상기도회를 열고, 북한의 핵 도발로부터 이 땅과 국민들이 온전히 지켜질 수 있기를 기도했다.

아침 7시에 시작된 이날 기도회는 이른 아침에도 불구하고 약 500여명이 넘는 용산 지역 성도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히 개최됐다. 자신의 안위가 아닌 국가와 국민의 안녕을 구하는 이날 용산 지역 성도들의 부르짖는 기도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고, 통렬했다.

이날 기도회는 임일우 목사의 인도로, 차은일 목사(한광교회)의 기도와, 이덕수 목사(새샘중앙교회)의 성경봉독에 이어 이태원감리교회와 선인중앙교회의 합창단이 은혜로운 특송을 펼쳤다.

이어 에벤에셀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교구협 회장 이형로 목사(만리현성결교회)는 부르짖어 기도하는 신실한 예배만이 이 나라와 민족을 위기에서 구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목사는 우리는 자기 우상, , 쾌락 등 우리를 둘러싼 주변의 우상을 과감히 제거하고,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을 바라봐야 할 것이다면서 누구보다 목사, 장로, 권사 등의 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앞장서 기도해야 하며, 지도자를 따라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이 나라의 위기 극복은 오직 금식과 회개, 기도만이 유일한 방법이라며, “시대의 위기 앞에 무력하고 무지한 우리는 전능하신 하나님께 부르짖는 기도를 통해 온 맘과 정성을 다해야 할 것이다고 재차 강조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김세진 목사(후암백합교회)북한의 핵 도발 위협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최종환 목사(성광교회)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민족 복음화를 위해’, 최윤섭 목사(새남교회)‘30만 용산구민의 안녕과 지역교회를 위해를 주제로 뜨겁게 기도를 인도했다.

용산교경협 회장 최창규 목사는 이 땅의 평화와 회복을 원하는 우리 용산 지역 성도들의 기도가 전국으로 퍼져, 한국교회 전체가 하나님께 무릎으로 기도하게 되기를 바란다면서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 속한 사람들로, 하나님만이 이 세상과 우리 삶의 주권자 되심을 되새겨 위기 앞에 하나님께 더욱 순종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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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용산교구협은 이날 이 나라를 새롭게 하소서라는 주제의 결의문을 발표하고,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핵도발 위협을 전면 비판하고 나섰다.

용산교구협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남북대화 제의에도 불구하고, 북한정권은 이를 전면 거부한 채, 무려 여섯 차례나 핵실험을 감행하며, 전쟁 발발에 대한 불안을 고조 시켜 인류 전체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지금 즉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대화를 우선하되, , , , 러 우방국들과 연합해 전쟁 억제를 위해서 실제적이고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도 말했다.

용산교구협은 핵무기가 만능의 열쇠인 것처럼 오만을 부리고 있는 김정은 정권이 더 이상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못하도록 실제적이고도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면서 김정은 정권이 핵으로 인해 모든 걸 다 잃고 자멸을 자초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할 때까지 정부는 국방력 강화는 물론 국제사회와 철저히 공조해 나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리 정부는 실제적으로 북한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강력한 국가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력을 총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이 재발하지 않도록 힘써 기도해야 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평화통일이 하나님의 방법으로 열리도록 우리 그리스도인이 앞장서 노력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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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위기, 오직 부르짖는 기도로 극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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